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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로터스, 패스터 말도나도 기용 확정



 로터스가 29일, 패스터 말도나도가 2014년 로맹 그로장의 새 팀 동료 된다고 정식 발표했다.

 패스터 말도나도의 로터스 이적 여부는 2014년 드라이버 시장의 중요한 열쇠였다. 로터스는 니코 훌켄버그와도 협상을 했었는데, 포스인디아가 훌켄버그를 얻기 위해 로터스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2014년에 로터스 F1 팀에 가입하게 된 것은 제게 환상적인 기회입니다.” 윌리암스에서 지난 3년 간 우여곡절을 겪은 패스터 말도나도는 2013년 한 해 14차례 시상대에 오른 로터스를 통한 산뜻한 새 출발을 기대한다.

 “규정과 차가 크게 변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데 있어 매우 좋은 타이밍입니다. 블랙 앤 골드에서의 레이싱을 기다릴 수가 없네요.

 일부 사람들에게 로터스의 이번 발표는 조금 의외의 결정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잠재적 투자가로 로터스의 재정 문제를 해결해줄 구원자로 지목되었던 퀀텀 모터스포츠(Quantum Motorsports)가 니코 훌켄버그 기용을 원했기 때문. 이번 드라이버 라인업 발표는 퀀텀 모터스포츠와의 협상 난항으로 예정보다 늦게 이루어졌다.

 말도나도에게는 퀀텀 모터스포츠의 대안이 되어줄 베네수엘라 국영 정유회사 PDVSA가 있어, PDVSA가 말도나도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서 유지할 경우 로터스는 내년 챔피언쉽에서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을 얻는다.

photo. GE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