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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NCAP서 ‘지프 컴패스’ 별 2개 굴육

사진:EuroNCAP


 유럽에 출시되는 신차들을 대상으로 차량 안전도를 테스트해온 유로 NCAP에서는 2009년에 평가 기준이 크게 개정된 이후 5개 별을 획득하기가 무척 까다로워졌다. 하지만 유럽을 주요 시장으로 하는 메이커들은 소비자들의 차량 구입에 있어서도 기준이 되는 5개의 별을 획득하기 위해 변화한 기준에 잘 대처하고 있다. 그렇지만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다.

 ‘지프 컴패스’를 두고 하는 말이다. 유럽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장르인 컴팩트 SUV 클래스에서 경쟁하는 ‘컴패스’가 유로 NCAP이 최근 실시한 테스트에서 고작 별 두 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테스트에 사용된 차량에는 측면 에어백이 장비되어 있었지만 측면 폴 충돌에서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해내지 못해 처참하게 0점을 받았다. 보행자충돌보호에 있어서는 23% 밖에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현대 투싼ix’의 54%에 두 배 이상 저조한 성적이다.

 반면에 함께 테스트에 참가한 ‘혼다 시빅’은 최고점을 받고 유유히 유로 NCAP을 떠났다. 레이더 기반의 추돌경감제동장치(CMBS)가 특징인 ‘혼다 시빅’은 모든 항목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5개 별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 밖에도 유로 NCAP의 최근 테스트에서는 전기차 ‘닛산 리프’가 별 5개를 획득했으며, ‘볼보 V60’이 유일하게 안전보조장치 항목에서 100% 만점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