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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한 번의 착오로 13위 전락한 젠슨 버튼

사진:멕라렌


 젠슨 버튼이 벨기에 GP 예선에서 Q3 진출에 실패하게 된 이유가 주회가 남아있는 줄 착각했기 때문이었다고 당시의 아이러니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일요일 결승 레이스에서 13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해야하는 젠슨 버튼은 토요일 예선에서 상위 10명의 드라이버 출발 순서와 폴 포지션이 결정되는 Q3 경쟁에 합류하지 못했다. 불과 몇 분전 Q1에서 최속 타임을 새겼던 2009년 챔피언은 당시에 플라잉 랩을 한차례 더 실시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착오가 있었습니다.” 젠슨 버튼. “주회가 남아있지 않다는 걸 모르고 첫 번째 랩을 마치고서 타이어를 식혀버렸습니다. 트랙에는 많은 머신들이 달리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트랙이 말라갔습니다.” “Q1에서 다른 드라이버들을 1초 상회했었기 때문에 더욱 충격이 컸고 무척 실망스러웠습니다.”

 젠슨 버튼은 드라이한 날씨가 예상되는 일요일 레이스에서 멕라렌이 우승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그렇지만 우승의 주역이 될 기회는 13그리드에서 스타트해야하는 자신보다 2그리드에서 스타트하는 팀 메이트 루이스 해밀턴쪽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저희 머신은 스파에서 매우 빨라 모든 프랙티스에서 톱3에 들며 높은 경쟁력을 보였습니다.” “13번째로 스타트해야하는 상황이 녹녹치는 않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