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드
북미 소비자들이 4기통 차량 구입을 예년보다 선호한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IHS 오토모티브 조사 결과, 2011년 상반기에 북미에서 판매된 신차 가운데 43%를 4기통 차량이 차지해, 2005년에 43%였던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6기통 차량의 수요를 꿰찬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 값이 지금처럼 유동적인데다 한번 상승하면 끝을 모르고 치솟지 않았던 몇 년 전만하더라도 4기통 엔진은 부실하다는 부정적 인식이 강했지만, 2005년에 3대 중 1대 꼴로 판매되었던 V8 차량이 2011년 올해에는 6대 중 1대로 감소하는 등 이러한 추세에 4기통 차량이 반사상승을 보였다.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신뢰성이 높아지고 이전보다 더욱 강력해진 4기통 엔진은 대표적으로 포드의 경우 1999년 ‘컨투어’에서 120ps, 평균 23.5mpg(약 9.99km/L)였던 배기량 2.0리터 4기통 엔진의 출력과 연비가 2011년에 ‘포커스’에서는 160ps, 평균 33mpg(약 14km/L)로 개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