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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마사 톱 타임으로 피렐리 아부다비 테스트 데이1 종료

사진:피렐리


 12개 F1 팀 전원이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이틀 간의 일정으로 아부다비에서 실시되고 있는 피렐리 타이어 테스트에 참가하고 있다.

 
브릿지스톤의 바통을 이어 받아 내년 2011년부터 3년 동안 F1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게 된 피렐리는 이번 아부다비 테스트에 소프트와 미디엄 컴파운드 타이어를 반입, 각 팀 별로 4개 세트씩을 지급했다.

 오전과 오후로 쪼개 에이드리안 수틸과 테스트 드라이버 폴 디 레스타를 번갈아 출전시킨 포스인디아를 비롯, 13명의 드라이버가 하루 동안 주행한 평균 랩 수는 70~ 80랩 정도로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랩을 주파한 페라리의 펠리페 마사가 첫날 톱 타임을 기록했다.

 물론 어느 때보다 '톱 타임' 세 글자의 의미는 크지 않지만 마사는 이날 형광색 대신 붉은색 헬멧을 쓰고 나타나 총 94랩을 주행했다.

 마사의 기록 1분 40초 170은 불과 이틀 전 루키 드라이버 테스트 때 브릿지스톤 타이어로 기록된 톱 타임보다 2초 가량 늦은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번 테스트에 참가한 팀들이 2011년 규정에 대응해 머신 최저 중량을 높인데다,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하는 루키 드라이버들과 달리 데이터 수집과 달라진 타이어 특성을 이해하는게 테스트의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2초 차이는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잔류가 확정된 루벤스 바리첼로를 테스트에 참가시킨 윌리암스는 공기의 흐름을 측정하는 장치를 머신에 장착해 피렐리로 바뀌면서 달라진 프론트 타이어의 형상과 구조가 가져오는 영향을 조사하는 철두철미함을 보였다.

 "스타트 직후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불쾌한 것 따위 없었습니다." 테스트가 종료된 직후 펠리페 마사는 이 같은 감상평을 남겼다. "하드는 롱런이 조금 힘들었지만 소프트는 첫 랩에서도 많은 랩을 달렸을 때에도 괜찮게 작동했습니다." 한편 르노 팀 치프 엔지니어 알렌 퍼맨은 올해 많은 드라이버들이 고생한 웜-업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해 말했다.



























 

순위

드라이버

타임

1

펠리페 마사 페라리 1:40.170

94

2

세바스찬 베텔 레드불 1:40.500 78

3

게리 파펫 멕라렌 1:40.874 94

4

카무이 코바야시 BMW 자우바 1:40.950 83

5

로버트 쿠비카 르노 1:41.032 39

6

루벤스 바리첼로 윌리암스 1:41.425 91

7

폴 디 레스타 포스인디아 1:41.615 21

8

니코 로스버그 메르세데스GP 1:41.778 81

9

하이메 알구에수아리 토로 로소 1:42.019 71

10

에이드리안 수틸 포스인디아 1:42.859 20

11

티모 글록 버진 1:44.124 78

12

헤이미 코바라이넨 로터스 1:44.686 88

13

패스터 말도나도 HRT 1:45.728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