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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08 F1] FIA, 메달 제도 무기한 연기.. 새로운 비용 삭감안 발표


사진_서튼-이미지
글_F1-라이브/카 스파이샷 네이버 카페

 FIA와 FOTA가 한자리에 모여 2009년과 2010년의 비용삭감 계획안을 검토한 결과 합의에 이르고, 이 자
리에서 드라이버들의 포인트 제도를 대신할 올림픽의 메달 제도 도입 결정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각 팀에서는 F1에 투입하고 있는 자금을 3분의 1로 삭감하는 것 외에도 주된 변경사항으로 엔진과 테스
트 횟수, 팀 스테프의 인원 삭감 등이 결정되었다. 우선 엔진에서는 시즌 당 각 팀에 총 20기로 제한된다.
엔진의 회전수는 18000rpm으로 제한되며 11월 5일에 통과한 '3레이스 1엔진' 규정은 그대로 시행된다.
레이스 직전 주말에 이뤄지는 테스트를 제외한 시즌 중의 모든 테스트는 금지된다. 외에도 실제 머신의
크기와 동일한 사이즈의 모형이나 실제 머신을 사용한 풍동 테스트도 전면 금지된다.

 위의 사항들이 지켜진다면 예산은 현재의 약 30%를 삭감시킬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포스-인디아와
같은 독립 팀들의 경우에는 그보다 큰 폭으로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1년에는 모든 팀에
서 동일한 트랜스미션을 사용하고 무선과 원격 측정 시스템 등을 표준화한다. 또한 레이스 도중 급유가
금지, 타이어의 온도를 최적화시키는 워머 사용 금지시킨다.

 2009년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거론된 수많은 제안들 중,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예선 포맷의 변경이나
드라이버 포인트 제도를 메달 제도로 변경하자는 제안을 포함해, 레이스의 거리 단축과 일정 단축 등.. 
새로운 아이디어들은 대중의 반응을 평가하기 위한 리서치를 실시한 뒤, 다시 검토될 예정이다.

 KERS 시스템의 경우, 2009년 규정에 포함시키기 않고 의무적으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FOTA에서는
2010년에 표준 KERS의 도입을 검토할 예정. 현재 검토중에 있다. 비용삭감을 목표로 새롭게 발표된 규
정들을 비롯해 2009년과 2010년 테크니컬에 관련된 규정은 추후 FIA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