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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9 F1] 레드불 “페라리 의혹 검증, 르노와 메르세데스가 주도하고 있다.”


 여름 휴가가 끝나고 스파와 몬자 두 파워 서킷에서 펼쳐진 경기를 잇달아 제패한 페라리가 늦었지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모습이다.

 F1 관계자들은 페라리가 놀라운 약진에 성공한 비결이 엔진에 있다고 보고 있다. 페라리가 스펙3 엔진을 처음 경기에 투입한 몬자에서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은 DRS와 슬립스트림을 모두 동원하고도 선두를 달리던 샤를 르클레르를 직선주로에서 추월할 수 없었다.

 “그들(페라리)은 뭔가 매우 영리한 것을 만든 것이 틀림 없습니다.” 독일 매체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에 한 익명의 팀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만약 그것이 합법으로 판명난다면, 모두가 경의를 표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현재 페라리의 상승세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지금 우리는 54마력에 관해 말하고 있습니다.” ‘아우토 빌트(Auto Bild)’에 그는 말했다. “한 바퀴에서만 그렇습니다. 특히 예선에서요. 스파와 몬자에서 차이가 확실했습니다.”

 현재 패독에서는 페라리의 파워 유닛을 둘러싸고 각종 소문이 떠돌고 있다. 이탈리아 GP가 종료된 뒤 레드불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FIA에 몇 가지 질문을 보냈지만, 아무런 답변도 전달 받지 못했다.”고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트’를 통해 밝혔다.

 헬무트 마르코는 페라리의 파워 유닛에 관한 의혹 검증 요구를 현재 FIA에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은 레드불이 아닌 르노와 메르세데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FIA 기술 대표 조 바우어(Jo Bauer)에 따르면, 지금까지 라이벌 팀들이 제기한 의혹들은 “모두 합법”으로 밝혀졌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