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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9 F1] 에이드리안 뉴이 “알론소와 계약 직전까지 갔었다.”


 페르난도 알론소와 F1에서 함께 일했다면 환상적이었을 것이다. 에이드리안 뉴이가 최근 이렇게 밝혔다.

 뉴이의 입에서 이러한 발언이 나온 시기가 무척 흥미롭다. 지난해 말 사실상 F1 은퇴 선언을 했던 2회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의 매니지먼트가 2020년 문제로 톱 팀 세 곳과 모두 접촉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레드불의 기술최고책임자이자 현재 F1에서 가장 인정 받는 설계자 중 한 명인 에이드리안 뉴이는 스페인 매거진 ‘에스콰이어(Esquire)’에 알론소를 “현시대에 가장 뛰어난 드라이버 중 한 명”이라고 평했다.

 “그와 일했다면 환상적이었을 겁니다.” 뉴이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다. “그가 내린 일부 선택들은 운이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와 대화를 나눌 때 그는 매우 친절했습니다.”

 “페르난도의 능력은 종종 그가 모는 차를 뛰어넘을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진정으로 훌륭한 드라이버의 증표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차를 갖지 않아도 돋보이는 능력 말입니다.”

 뉴이는 만약 알론소가 레드불과 계약해 당시 소속 드라이버이던 세바스찬 베텔과 팀을 이뤘다면, 그들이 “아일톤 (세나)과 알랭 (프로스트) 같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안타깝게도 실현되지 않은 일들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거의 실현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그랬더라면 모두가 큰 성공을 거두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습니다.” “레드불은 일반적으로 자체적으로 드라이버를 개발하는 정책을 항상 따를려고 노력합니다.”

 “저희는 몇 차례 만났고 오스트리아에서 협상을 가졌었습니다. 거의 성사됐었지만, 결국에는 무산됐습니다.”

 

사진=레드불/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