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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9 F1] 2021년부터 타이어 내구성 좋아진다.


 2021년에는 지금보다 성능이 일관된 타이어가 포뮬러 원에 도입될 것 같다.

 2021년 F1에는 많은 변화가 예정돼있다. 휠-투-휠 배틀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 그라운드 이펙트 컨셉이 도입되고, 타이어 크기는 지금의 13인치에서 18인치로 커진다. 그리고 타이어 컴파운드도 크게 성격이 바뀐다.

 

 현재 F1에서 사용되고 있는 타이어는 추월 기회를 높인다는 명목으로 의도적으로 성능이 빠르게 하락하도록 개발되었는데, 드라이버가 차를 공격적으로 몰면 과열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고 이것은 레이싱에 임하는 드라이버들의 자세를 소극적으로 만드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

 그리고 현재 F1에서는 그러한 특성을 제거해 드라이버들이 더 공격적으로 레이싱을 할 수 있도록 타이어 개발 방향성을 변경하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금의 타이어는 저희가 피렐리에게 요구해 탄생한 결과물입니다.” FIA에서 싱글 시터 기술 관련 문제를 담당하는 니콜라스 톰바지스는 ‘오토스포트(Autosport)’에 이렇게 말했다. “저는 과거에 그들에게 요구했던 것과 다른 것을 하도록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F1의 치프 테크니컬 오피서 팻 시몬스는 이미 피렐리와 팀들 간에 2021년 타이어 개발 방향성을 명확하게 결정하기 위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저희는 잘못된 요구를 해왔던 건지 모릅니다.” 팻 시몬스는 말했다. “팬들은 2, 3초 동안 이루어지는 피트스톱을 즐깁니다. 그래서 그 정도 수준의 피트스톱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르망 타이어를 도입하면 간단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내구성이 너무 좋아 피트스톱이 사라지고 말 겁니다.”

 “저희가 이 작업을 하는데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움을 줄 일부 팀들과 대화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니콜로사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희는 지난 몇 년 간 피렐리에게 완전히 잘못된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그래선 안 됐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피렐리 레이싱 보스 마리오 이졸라는 F1의 이러한 움직임을 지지한다. “만약 저희가 2021년 목표를 수정해야한다면 하루 빨리 알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면 저희는 그 타이어를 개발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F1이 성능 저하 속도가 느린 타이어를 원하거나, 아니면 다른 어떤 아이디어가 있고 그것이 실현가능하다면, 저희는 기쁘게 그 길을 따라갈 것입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