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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최초의 미드-엔진 콜벳을 소개합니다. - 2020 Chevrolet Corvette Stingray


 18일 쉐보레가 2020년식 올-뉴 콜벳 스팅레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콜벳은 전통적인 프론트 엔진 구조에서 개발 한계에 맞닥뜨린 쉐보레가 만든 역사상 최초의 미드-엔진 양산형 콜벳이다.

 

 미드-엔진 구조로 바뀌어 콜벳은 무게 균형이 개선되었다. 그리고 앞차축을 향해 운전석 위치가 이동돼, 주행 중 운전자가 느끼는 차의 운동성도 훨씬 민감해졌다.

 물론 외관 디자인도 크게 바뀌었다. 이제 페라리, 맥라렌 같은 유럽의 미드-엔진 슈퍼카들처럼 캡-포워드 스타일이 됐다. 그리고 F22, F35 같은 전투기와 포뮬러 원 레이싱에서 받은 영감을 외관 디자인에 반영했으며, 헤드라이트 위치 등에서는 계속해서 클래식 콜벳과 교류한다. 뒷모습이 카마로를 닮은 점은 조금 아이러니다.



 역사상 최초의 미드-엔진 콜벳에 탑재된 엔진은 6.2리터 배기량의 스몰 블록 V8 엔진이다. ‘차세대 LS2’라 부르는 이것은 이제 고성능 차 시장에서 거의 사라진 자연흡기 유닛이며, 퍼포먼스 배기 시스템이 장착된 경우 6,450rpm에서 최고출력 502ps(495hp), 5,150rpm에서 최대토크 65kg.m(637Nm)를 발휘한다.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도 적용됐다.

 쉐보레에 따르면 신형 콜벳은 Z51 퍼포먼스 패키지를 장착했을 때 0->97km/h 가속을 3초가 안 돼 해치운다.

 파워트레인의 낮은 위치로 조종성 최적화에 유리한 저중심화를 이뤄냈다. 그리고 처음으로 엔트리 모델에도 드라이 섬프 오일 시스템이 적용돼 트랙 퍼포먼스가 향상됐다.

 차세대 LS2 엔진은 쉐보레 최초의 8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와 조합됐다. 기계적 연결 없이 버튼으로 간편하게 변속기 제어가 이루어지며, 특히 전진과 후진 기어는 토글 스위치를 당기는 것으로 활성화된다. 주차와 중립은 누르는 방식의 일반적인 버튼으로 제어된다.

 전자식 변속 버튼 기술을 통해 8인치 센터 스크린 앞을 가로 막는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했다. 콕핏의 기본 구조는 기존 콜벳과 유사한 편. 하지만 센터 터널이 더 높아졌고 스티어링 휠은 또 다른 아메리칸 미드-엔진 슈퍼카 '포드 GT‘처럼 위아래 모두 컷팅됐다. 새로운 12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총 6가지 주행 모드 선택에 따라 서로 다른 테마를 표현한다.



장x폭x고: 4,630x1,934x1,234mm
축간거리: 2,722mm
윤거: (앞)1,648mm, (뒤)1,586mm
건조중량: 1,530kg
엔진: 6.2L V8 자연흡기, 직접분사
최고출력: 502ps(495hp)/6,450rpm (퍼포먼스 배기)
최대토크: 65kg.m(637Nm)/5,150rpm (퍼포먼스 배기)

 

 

 신형 콜벳에는 골프백 두 개를 실을 수 있다. 엔진 뒤와 차체 앞쪽에 각각 위치한 트렁크 룸은 모두 합치면 357리터 용량을 갖고 있다. C7 쿠페의 425리터보다 작다.

 신형 콜벳은 지붕을 제거하면 오픈 카로 변신한다. 지붕은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떼었다 붙일 수 있으며, 차에서 떼어낸 지붕은 트렁크 룸에 보관된다.

 외장 색상은 12가지. 내장 색상은 6가지가 있다. 거기에 안전 벨트 색상 6가지, 시트 타입 3가지, 스티칭 옵션 2가지가 제공돼 다채로운 개성 표현이 가능하다.

 쉐보레는 신형 콜벳의 정식 판매 가격은 이번에 공개하지 않았으나, 엔트리 모델은 6만 달러(약 7,000만원) 이하에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쉐보레/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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