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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무게 555kg, 더 가볍고 강력해진 ‘모노’ - 2020 BAC Mono R


 영국 소규모 스포츠 카 제조사 BAC가 약 8년 만에 새 모델 ‘모노 R’을 선보였다. 

 

 이번 주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를 통해 최초 공개된 모노 R은 기존의 모노보다 가볍고 강력한 BAC의 뉴 제너레이션 싱글 시터다. 

 

 

 모노 R의 외관은 꽤 친숙하게 생겼다. 그러나 실제로는 드로잉 보드에서부터 완전히 새롭게 개발되었으며 44개의 비스포크 카본 파이버 파츠로 제작이 이루어졌다. 차체 길이는 기존 모노와 비교해 25mm 길어졌고 높이는 20mm 감소했다.


 모노 R은 계속해서 2.5리터 배기량의 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하지만 엔진의 최대회전수가 8,000rpm으로 1,000rpm 상승했고 엔진 출력은 35bhp 상승해 340bhp가 됐다.

 

 


 BAC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모든 카본 파이버 패널에 그래핀(graphene)을 접목시켰다. 카본 파이버 제조 과정에 그래핀 분말을 넣어 합성함으로써, 적은 카본 파이버 사용량으로 동일한 강도를 달성했으며 이것은 생산 비용 절감으로 연결됐다.


 그밖에 3D 프린트 기술도 활용되어 완성된 모노 R은 무게가 555kg에 불과하다. 25kg 경량화를 이뤄내, 출력대중량비가 612bhp/톤으로 증가했다. 모터바이크 수준이다

 


 모노 R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2.5초. 최고속도는 274km/h다. 올린즈(Ohlins)의 2방향 조절식 댐퍼와 원래 트랙 주행용이지만 도로 주행이 가능하게 특별 제작된 피렐리 트로페오 R 타이어를 장착하고, 연료 탱크와 배터리를 재배치시켜 무게 배분을 개선해 코너링, 제동, 트랙션 등 전반적인 퍼포먼스가 두루 향상됐다.

 모노 R의 판매가격은 19만 950파운드(약 2억 8,000만원)다. 어떤 옵션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여기서 가격이 더 뛴다. 총 제작대수는 30대 뿐이며, 그나마도 이미 30대 모두 주인이 정해졌다.

 

사진=BAC/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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