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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레트로 감성의 한정판 오픈-톱 911 - 2020 Porsche 911 Speedster ‘Heritage Design package’


 포르쉐가 브랜드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제작한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 ‘911 스피드스터’의 생산이 시작됐다.

 지난해 2018 파리 모터쇼에서 컨셉트 카로 최초 공개됐던 911 스피드스터는 순수하고 극대화된 주행 경험, 그리고 일상 생활에도 적합한 모터스포츠 기술력이 결합된 레트로 스타일의 2인승 오픈 톱 모델이다.


 

 911 스피드스터는 911 R과 911 GT3를 기술 기반으로 삼고 있다. 4리터 배기량의 6기통 수평대향 자연흡기 엔진과 6단 GT 수동 변속기가 탑재되어, 8,400rpm에서 최고출력 510ps를 발휘한다. 최대 엔진 스피드는 9,000 rpm. 6,250 rpm에서 최대토크 47.9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단 4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310km/h에 달한다.

 스포티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과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를 갖춘 섀시는 911 GT3와 911 R에 기초해 개발됐다. 거기에 25mm 낮은 차체, 그리고 스포츠 튜닝이 적용된 포르쉐 토크 벡터링(PTV), 포르쉐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SM),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등의 제어 시스템이 새로운 요구 조건을 정교하게 완수한다.

 또한 911 스피드스터에는 중앙 잠금장치가 달린 20인치 단조 합금 휠과 함께 고성능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가 기본 장착됐다. 엔진에는 저속 기어 변경시 기어 간 엔진 스피드 차이를 정밀하고 독립적으로 보완하는 ‘오토 블립(Auto-blip)’ 기능이 적용됐고, 비대칭 잠금 동작이 있는 기계식 리어 디퍼렌셜 록이 스포티한 동력 전달을 높여준다.


 

 1988년 이후 스피드스터의 전통적 디자인 요소로 계승되고 있는 ‘더블 버블(double bubble)’ 스타일의 컨버터블 톱 리드를 911 스피드스터 역시 가졌다. 더블 버블은 단일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이것은 지금까지 포르쉐가 시판차에 사용한 부품 가운데 가장 크고 복잡하다. 운전자가 버튼을 누르게 되면 이 대형 리드는 전동식으로 잠금 해제되어 뒤쪽으로 슬라이드돼 Z모양으로 접히는 경량 패브릭 루프를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

 탄소섬유합성 소재로 제작된 보닛은 무게가 911 GT3의 것보다 2kg 더 가볍다. 탄소섬유합성 윙은 911 R에서 가져왔다. 또 프런트 에이프런은 GT3의 디자인을 차용했다.

 인테리어는 탄소섬유복합 풀 버킷 시트와 도어 트림의 암레스트, 기어변속 레버에 일제히 가죽 소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시트의 중앙부는 천공 가죽으로 덮여있다. 끈 문손잡이와 그물망이 달린 경량 도어 패널은 차량의 전체 경량화에 일조하고 있으며, 흰 바늘과 그린 색상의 숫자, 검정 다이얼 조합이 356 스피드스터를 연상시킨다.

 


 911 스피드스터는 포르쉐 브랜드가 탄생한 1,948년을 기려 단 1,948대만 한정 생산된다. 독일 시장을 기준으로 판매가격은 26만 9,274유로(약 3억 6,000만원)부터 시작된다.

 골드 컬러 디테일과 블랙과 코냑 컬러 조합의 인테리어, 그리고 프런트 패시아 부위에 화이트 컬러가 칠해지는 특별한 ‘스피어’ 도장 등이 구성된 헤리티지 디자인 패키지 옵션이 911 스피드스터에 적용되는데, 이것의 가격은 2만 1,634.20유로(약 2,900만원)다.

 

사진=포르쉐/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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