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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 해 현대·기아차, 쌍용차만 내수 판매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내수 판매는 154만 5,604대로 전년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한 해 현대차와 기아차, 그리고 쌍용차는 내수 판매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데 반해 한국GM과 르노삼성차의 내수 판매는 폭락했다.

 

 우선 현대차는 지난 한 해 국내에서 72만 1,078대(+4.7%), 해외에서 386만5,697대(+1.3%) 등 모두 458만 6,775대를 판매해 1.8% 판매량이 증가했다. 현대차는 “주요 시장의 무역 갈등과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의 영향에도 싼타페와 코나 등 신차 판매 호조와 중남미 시장을 비롯한 신흥시장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판매량을 늘렸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국내 53만 1,700대, 해외 228만 500대 등 전년 대비 2.4% 증가한 281만 2,200대를 판매해, 2015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국내 판매는 1.9%, 해외 판매는 2.5% 증가했다.


 쌍용차는 2018년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0.26% 줄었다. 하지만 내수 판매는 10만 9,140대로 2.3% 성장하며 한국지엠을 제치고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이것은 2003년 이후 15년 만의 일로, 국내 자동차 산업이 부진했던 상황 속에서도 렉스턴 스포츠와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으로 내수 판매가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는 선방을 했다.



 쌍용차에 추월 당해 업계 4위로 추락한 한국지엠은 2018년 한 해 국내와 해외 판매를 모두 합쳐 46만 2,871대를 판매했다. 작년 대비 11.8%나 감소한 수치다. 특히 내수 판매가 9만 3,317대로 29.5% 급감했고 수출도 36만 9,554대로 5.8% 크게 감소했다.


 르노삼성차의 한 해 총 판매량도 전년 대비 17.8% 크게 감소했다. 내수 9만 369대를 포함해 모두 22만 7,577대를 판매했다. 시장 침체 여파로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10.1% 감소했으며, 르노 브랜드로 지난해 2분기 처음 국내에 소개된 클리오는 지난달까지 3,652대가 판매되었다고 르노삼성차는 밝혔다.


사진=현대차/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