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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9 F1] 피지켈라 “알론소는 트러블 메이커 아니었다.”


 페르난도 알론소가 소속 팀을 옮겨 다닐 때마다 항상 문제를 일으킨다는 주장에 지안카를로 피지켈라는 동의하지 않는다. 


 알론소의 F1 은퇴를 앞두고 일각에서 그가 10년 이상 세 번째 새로운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한 진짜 이유는 타협할 줄 모르는 그의 자세와 정치적인 경향 탓이라는 비판적인 이야기들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2005년과 2006년 알론소의 르노 팀 동료였던 이탈리아인 지안카를로 피지켈라는 “우리는 매우 좋은 두 해를 보냈었다.”며 정반대의 증언을 했다.


 “그곳(르노 팀)에는 제가 이전까지 경험해본 적 없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친구처럼 친했고 매우 잘 지냈습니다.” “저희는 항상 같이 일했습니다. 그리고 이따금씩 레이스 한 시간 전에 카드를 치기도 했습니다.” 피지켈라는 ‘엘 문도 데포르티보(El Mundo Deportivo)’에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알론소의 전 페라리 팀 동료 펠리페 마사는 스페인인이 평소에는 자신을 잘 대해주었지만, 헬멧만 쓰면 다른 사람으로 돌변했고 항상 팀을 분열시켰다고 최근 주장한 바 있다.


 “저희는 그와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피지켈라는 말했다. “좋은 관계와 우정을 쌓았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제 알론소는 F1을 떠난다.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피지켈라도 37세 스페인인이 인디카로 전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계속 가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는 무척 많은 것을 이뤘습니다. 앞날에도 행운을 빕니다.”

사진=mundodeportivo/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