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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9 F1] 알론소 “내 F1 최고의 라이벌은 슈마허”


 페르난도 알론소가 자신의 F1 커리어를 통틀어 최고의 라이벌로 미하엘 슈마허를 지목했다.


 F1 역사에서 가장 많은 7차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하엘 슈마허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 연속 챔피언십 우승을 독식했었다. 그러나 2005년과 2006년에 당시 르노 드라이버였던 페르난도 알론소에게 연달아 패배했으며, 그 직후에 독일인 드라이버는 은퇴를 결정했다.


 이제는 알론소가 F1을 떠난다. 슈마허가 처음 은퇴를 발표했을 때와 같은 37살의 나이로. 알론소의 활동 기간은 자그마치 18년. 그 사이 무려 300경기 이상을 치르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라이벌은 누구일까?


 “한 명을 고르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골라야한다면, 확실히 그건 미하엘일 겁니다.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제가 포뮬러 원에 올 때 미하엘이 이곳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고-카트를 탈 때 미하엘이 우승하는 것을 봤었고, 다른 카테고리에 있을 때도 미하엘이 우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그와 휠-투-휠 전투를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와의 배틀은 확실히 특별했습니다.”


 “한 명을 고른다면 미하엘이 될 것 같습니다.” 알론소는 2018 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렸던 아부다비에서 참석한 기자 회견장에서 기자에게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하지만 감정적인 이유 때문이지, 어떤 기술적인 측면에서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사진=맥라렌/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