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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레드불, 르망 참전에 관심을 인정


 레드불이 애스턴 마틴 발키리로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도전하는데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레드불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챔피언십을 석권한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내년에 르노의 엔진 고객에서 벗어나 사실상 혼다의 워크스 파트너가 된다.


 그러나 F1 오너 리버티 미디어가 현행 콩코드 협정이 만료되는 2020년 말 이후에 상업 구조와 규정을 개혁하는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레드불 레이싱 고문 헬무트 마르코는 2021년 이후 레드불의 미래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저희는 2020년까지 합의가 있습니다. 엔진 규정이 정해지지 않고 콩코드 협정이 갱신되지 않은 한, 레드불과 혼다의 미래도 결정되지 않습니다.”


 다만 마르코는 레드불이 다시 예전처럼 엔진 고객으로 돌아가는 일은 절대로 없다고 밝혔다.


 “어쨌든 저희는 다시는 과거처럼 의존적인 위치로 돌아가지 않을 겁니다. 그때 저희는 애걸해야했고,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레드불과 혼다의 엔진 계약도 2020년까지 뿐이다. 그때까지도 돌파구를 발견하지 못하면 그들 앞에 놓이는 선택지는 극히 제한된다.


 “그만두는 것도 한 가지 선택입니다.” 마르코는 말했다. “아니면 다른 레이싱 시리즈 같은 다른 무언가를 할 수도 있습니다.”


 “발키리로 하이퍼카 규정이 도입되는 르망에 도전하는 것도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매우 성공적으로 그것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차는 곧바로 모두 완판됐습니다.”


 레드불 레이싱은 영국 프리미엄 스포츠카 제조사 애스턴 마틴이 하이퍼카 ‘발키리(Valkyrie)’를 개발하는 것을 도왔다. 궁극의 성능을 자랑하는 소량 생산 로드카인 발키리의 개발에 레드불의 F1 테크니컬 보스 에이드리안 뉴이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프로젝트 초기부터 큰 화제가 됐었다.


 현재 WEC에서는 LMP1 클래스를 대체할 새로운 규정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나온 청사진은 자동차 제조사가 개발한 시판형 하이퍼카를 기반으로 레이싱 카를 만들어 2020년과 2021년 두 해에 걸쳐 첫 시즌을 치르는 것이다.



 또한 리버티 미디어는 현재 큰 폭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헬무트 마르코는 예산 상한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지만, 만약 그것이 시행된다면 F1의 인원을 감축해 르망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비록 레드불은 한 번도 24시간 레이스에 참가한 적이 없지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제적 부담은 애스턴 마틴이 질 것입니다. 그것은 분명합니다. 왜냐면 르망은 매뉴팩처러가 우승하는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희의 컨셉과 맞는 것 같습니다.”


사진=Motorspor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