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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맥스 “해밀턴과 같은 차 몰면 챔피언 될 수 있다.”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은 루이스 해밀턴과 똑같은 차를 몬다면 복수의 현역 드라이버가 해밀턴을 꺾고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루이스 해밀턴은 아일톤 세나, 미하엘 슈마허 등이 과거에 수립한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기록들을 하나둘씩 갈아치우고, 최근 5년 동안 네 차례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해밀턴은 현재 F1의 5회 챔피언으로, 유일하게 7회 챔피언 미하엘 슈마허가 그 보다 많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슈마허는 총 91차례 그랑프리 우승을 장식했다. 해밀턴은 73차례 우승했는데, 영국인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는 V6 하이브리드 시대에 들어와 총 100경기를 달려 절반이 넘는 51경기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맥스 페르스타펜은 만약 최근 몇 년 간 각 팀의 차량 성능이 대등했다면, 해밀턴이 지금처럼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바스찬 베텔, 페르나도 알론소, 다니엘 리카르도 그리고 저는 그런 차가 있으면 손쉽게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덜란드인 레드불 드라이버는 ‘Formule 1’에 이렇게 말했다.


 “온보드 영상을 보면, 메르세데스는 많은 레이스에서 전력을 다해 달리는 것 같지 않습니다.”


 얼마 전 맥스는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를 통해 “내년은 2020년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만약 2020년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묻자 2020년 말에 레드불과 계약이 종료되는 그는 “거기에는 항상 플랜 B가 있다.”며 이적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모국 매체 ‘Formule 1’에 맥스는 현재 자신은 루이스 해밀턴이나 세바스찬 베텔의 팀 동료가 되는데 흥미가 없으며, 레드불에 충실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도 그는 여지를 남겨뒀다.


 “지금 제가 해밀턴이나 베텔 옆에 편히 앉아있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다면 틀림없이 그렇게 하겠지만요. 하지만 올바른 패키지를 가지면, 저는 레드불과 함께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