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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맥라렌, 세나의 챔피언십 위닝 MP4/4 재현한 ‘P1 GTR’ 공개


 아일톤 세나의 첫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 우승 30주년인 올해의 마지막 순간, 맥라렌이 세나를 추억하는 특별한 비스포크 P1 GTR 차량 제작을 마치고 20일 일반에 공개했다.


 이 차는 아일톤 세나의 팬이 MSO, 맥라렌 스페셜 오퍼레이션에 의뢰해 제작됐다. 과거 아일톤 세나가 F1에서 몰았던 맥라렌 MP4/4의 말보로 레이싱 리버리를 복각한 도장 작업에만 무려 800시간이 소요됐다. 그리고 차를 모두 완성하는데 장장 3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P1 GTR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오너의 증언에 따르면 “적절히 만족스럽게” 파워가 증가됐다. 그리고 거기에 맞춰 새 다이브 플레인, 폭이 더 넓은 프론트 스플리터, 새 리어 거니 플랩, 새 바지 보드, MP4/4를 따라서 엔드플레이트가 커진 리어 윙 등으로 에어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져, 이제 약 800kg의 다운포스를 일으킨다.




 맥라렌 로켓 레드(McLaren Rocket Red)와 애니버서리 화이트(Anniversary White) 두 가지 색상으로 과거 말보로 레이싱 리버리가 재현됐다. 프론트 스플리터, 흡기구, 양쪽 문에는 세나의 로고가 새겨졌고, 차의 측면에는 세나의 고향 브라질 국기가 부착됐다.



 노우즈와 리어 윙 엔드플레이트에는 1988년 세나가 실제로 사용한 레이스 번호 ‘12’가 새겨졌다. 도어 실에는 세나의 명언 가운데 하나인 “I am not designed to come second or third. I am designed to win” 글귀가 적혔다.


 말보로 로고나 레터링은 찾아볼 수 없다. F1에서 담배 광고를 할 수 없게 됐을 때 말보로가 사용했던 바코드가 그것을 대신한다.


 세나의 부모는 평소 F1에서 가장 위대한 드라이버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 자신의 아들을 ‘베코(Beco)’라는 애칭으로 불렀었다. 이 차의 애칭도 ‘베코’다.


사진=맥라렌/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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