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 첫 하이브리드 V12 람보르기니 된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후속 모델에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기술이 채택된다고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Autocar)’는 전했다.


 아벤타도르의 후속 모델에는 지금의 6.5 V12 자연흡기 엔진에 전기 모터가 새롭게 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되어, 출력과 토크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연료 소모와 배출가스도 현저히 감소한다.


 현재 아벤타도르 SVJ는 전기 모터 없이 최고출력으로 770ps, 최대토크로 73.4kg.m를 쏟아낸다. 하이브리드화가 된 후에는 950ps, 100kg.m 수준으로 출력과 토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기 모터와 배터리 팩, 기타 제어 모듈의 추가로 늘어나는 무게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 타이틀을 포르쉐로부터 지키고자 하는 람보르기니에게 여전히 골칫거리다.


 하이브리드화로 증가하게 되는 무게는 150~ 200kg 정도로 예상된다. 현재 아벤타도르의 중량은 1,575kg. 따라서 1,700kg이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아벤타도르는 V12 엔진이 만들어낸 동력을 구동축을 거쳐서 앞바퀴로 보내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그 대신 전방에 설치되는 전기 모터를 이용해 앞바퀴를 구동시킴으로써, 무게 증가에 대한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할 계획이다.



 한편, 오토카 보도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아벤타도르의 후속 모델 출시에 앞서 초경량 한정 생산 하이퍼카에 먼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세상에 선보인다. 내년에 공개되는 이 하이퍼카는 현재 코드네임 ‘LB48H’로 개발되고 있으며, 200만 파운드(약 28억원) 선에서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Autocar/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