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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랭글러, 험머 오버랩 시키는 픽업됐다. - 2020 Jeep Gladiator


 지프 랭글러가 픽업이 됐다. 이번 주 2018 LA 오토쇼에서 가장 유능하고 터프한 미드사이즈 트럭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공개됐다.


 글래디에이터는 랭글러의 오래고 풍부한 역사와 그와 함께 오랜 기간에 걸쳐 명성을 쌓아온 우수한 4륜 구동 성능, 그리고 동급 최고의 견인력과 한계를 초월한 개방감을 가진 중형 픽업이다.


 글래디에이터는 마치 랭글러 4도어 모델에 짧은 적재함을 붙여놓은 것과 같은 외관을 가졌다. 차체 길이는 5,539mm로 쉐보레 콜로라도 크루 캡의 숏 베드 모델과 롱 베드 모델 사이에 속하는 크기다.


 차체 길이는 랭글러와 비교했을 때 약 750mm 길고, 축간거리는 480mm 가량 길다. 문짝이 두 개만 달린 싱글 캡으로는 제작되지 않았다. 루비콘 모델을 기준으로 진입각 43.6도, 램프각 20.3도, 이탈각 26도, 지상고는 283mm다. 적재함 길이는 1,531mm다.


 글래디에이터의 내부는 기본적으로 랭글러와 같다. 뒷좌석 다리 공간은 966mm로 랭글러보다 약간 좁지만, 지프에 따르면 동급 경쟁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에는 가장 넓다. 


 뒷좌석 시트 엉덩이 부분을 위로 젖히면 그 아래에서 비밀 수납공간이 등장한다. 뒷좌석 시트 등받이를 앞으로 완전히 평평하게 접는 것도 가능한데, 시트 등받이를 앞으로 젖히면 시트와 벽 사이에서 또 다른 수납 공간과 네트가 등장한다.




 글래디에이터에는 최고출력 285ps(280hp), 최대토크 36kg.m(353Nm)를 발휘하는 3.6 V6 ‘펜타스타’ 엔진이 우선 탑재된다. 이 엔진은 6단 수동 또는 8단 자동변속기와 연결된다. 2020년에 3.0 V6 터보 디젤 엔진이 후속 투입되며 이쪽은 수동변속기 없이 8단 자동변속기를 단독으로 사용한다.


 현재 랭글러에 탑재되고 있는 4기통 터보 엔진 투입 계획은 없으며, 랭글러와 마찬가지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준비되고 있다.


 트림 종류는 Sport, Sport S, Overland, Rubicon 총 네 가지다. Sport는 수동식 롤-업 윈도우, 5.0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를 기본적으로 갖고, 파워 윈도우, 안드로이드 & 애플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가진 7.0인치 터치스크린이 선택 장착된다.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의 최대 크기는 8.4인치이며 이것은 스마트폰처럼 핀치와 줌 기능을 지원한다.


 지붕은 폴딩 소프트 톱과 3분할 하드 톱 두 종류가 있다. 양쪽 다 완전 제거가 가능하며, 물론 랭글러처럼 네 개의 문짝 모두 제거 가능하고 전면창은 앞으로 젖혀진다. 


 1980년대에 짧은 생을 살았던 ‘스크램블러(Scrambler)’와 1992년 단종된 체로키 기반의 픽업 ‘코만치(Comanche)’ 이후 처음으로 지프가 만든 픽업인 글래디에이터는 내년 하반기에 북미시장에 출시된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지프/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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