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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GT R과 레이싱 카의 사이 - 2019 Mercedes-AMG GT R PRO


 지금까지 AMG GT 라인업에서 가장 강력하고 빠른 모델은 GT R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GT R 프로가 가장 강력하고 가장 빠르다.


 이번 주 2018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GT R 프로는 AMG GT3와 AMG GT4 레이싱 카의 개발 경험으로 만들어진 메르세데스-AMG의 새로운 트랙-포커스 쿠페다.


 GT R 프로는 4.0 V8 트윈-터보 엔진에서 최고출력 585ps(577hp), 최대토크 71.4kg.m(700Nm)를 발휘한다. 베이스 모델인 GT R과 같다. 심지어 0->100km/h 제로백을 3.6초에 주파하고, 최대시속이 318km인 제원상 가속 성능도 동일하다. 하지만 랩 타임을 비교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GT R 프로의 많은 부분이 카본 파이버 소재로 제작됐다. 일단 클리어 코팅 처리된 카본 파이버로 버킷 시트가 제작됐고 무게 중심을 낮추기 위해 지붕에도 카본을 썼다. AMG 퍼포먼스 경량 단조 휠은 티타늄 그레이로 도장 처리한 뒤, 카본 세라믹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과 함께 장착했다. GT R 프로의 브레이크 시스템은 특별히 검은 캘리퍼를 갖는다.


 GT R에는 없는 고성능 프론트 스플리터가 범퍼 아래에, 범퍼 양 모서리에는 에어로 플릭이 달렸다. 이 둘 역시 카본으로 제작됐다. 



 새로운 AMG 코일오버 서스펜션이 각 서킷에 가장 적합하게 셋업을 할 수 있게 해주며, 더욱 정확한 피드백과 민첩성 향상을 위해 전자제어 엔진/트랜스미션 마운트가 리튠됐다. 그리고 GT R에서는 리어 액슬의 로어 위시본에만 적용됐던 유니볼 베어링이 GT R 프로에서는 어퍼 위시본에도 적용되어, 높은 하중이 발생되는 상황에서 더욱 정밀한 제어가 가능해졌다.


 판매 시장에 따라 GT R 프로에는 트랙 패키지가 기본 적용되는데, 이때에는 풀 롤-케이지, 4점식 안전 벨트, 2kg짜리 소화기가 달린다. 이렇게 풀 장비를 갖추고 독일 뉘르부크링을 달려 GT R 프로는 GT R보다 5초 빠른 랩 타임을 기록했다.


 GT R 프로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750대만 한정 생산된다.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벤츠/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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