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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맥스 페르스타펜 “타이어 이슈로 예선 망쳤다.”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은 아부다비 GP 예선 부진의 원인으로 알 수 없는 이유로 온도가 상승한 타이어를 지목했다.


 예선 도중 맥스 페르스타펜은 자신의 타이어 온도가 너무 높다고 팀에 보고했지만, 팀은 타이어 온도가 정상 범주에 있다고 답했다. 이런 혼란 속에 결국 맥스는 Q3 마지막 타임 어택을 중도 포기했고 6위로 예선을 마쳤다.


 2주 전 브라질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그의 예선 기록은 폴 시터 해밀턴보다 무려 0.8초가 느렸으며, 5위로 예선을 마친 팀 동료 다니엘 리카르도에는 0.19초가 느렸다.


 “어째서 타이어 온도가 높았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이유를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타이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타이어가 이미 너무 달궈져있으면 온도를 낮추기 힘듭니다. 시작할 때 온도가 높으면, 마지막 섹터에 진입할 때쯤 벌써 타이어 상태가 나빠집니다.”


 맥스는 Q3 첫 주행 때 이미 타이어 온도가 과도하게 높다고 느꼈으며 갈수록 온도가 상승해 놀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예선에서는 톱6 드라이버가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로 Q2 세션을 통과하는 전략을 시도했다. 하지만 맥스는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로 충분한 랩을 달리지 못했고, 그는 톱6 드라이버 가운데 유일하게 성능은 더 좋지만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하이퍼소프트 타이어로 총 55랩을 달리는 레이스를 출발한다.


 이번에 맥스 페르스타펜을 괴롭힌 타이어 이슈가 이번 주말 턴20 출구에 새롭게 설치된 소시지 커브를 계속해서 타고 넘으면서 차에 어떠한 손상이 가해진 것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아직 그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레드불/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