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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최종전 아부다비 GP 금요일 -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이 각축


 2018 시즌 최종전 아부다비 GP의 첫날, 1차 프리 프랙티스와 2차 프리 프랙티스가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의 리드 아래 막이 내렸다.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가 현재까지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가장 빠른 드라이버다. 지난해 아부다비 GP 우승자인 보타스는 FP1 페이스 세터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을 매우 근소한 차이 0.04초로 앞서며, FP1에 이어 FP2에서도 1-2를 장식하려던 레드불을 막아섰다.


 보타스와 맥스의 FP2 베스트 타임은 모두 이번 주말 가장 빠른 하이퍼소프트 타이어에서 나왔다. 섹터2와 섹터3에서는 맥스가 전체에서 가장 빨랐지만 보타스가 섹터1에서 그것을 모두 뒤집었다.


 맥스의 레드불 팀 동료 다니엘 리카르도가 3위를 기록했다. 보타스에 0.192초 뒤진 기록은 또 다른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의 기록에는 0.015초 앞섰다.


 지금까지 결과만 놓고 보면 2주 전 브라질에서처럼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이 서로 각축을 벌이는 전개가 이번 주 일요일에 펼쳐질 것처럼 보이지만, 페라리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이 항상 하는 말처럼 금요일은 단지 금요일일 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키미 라이코넨은 5위, 그의 페라리 팀 동료 세바스찬 베텔은 6위를 기록했다. FP2에서 상위 드라이버 여섯 명의 기록 차이는 0.3초로 상당히 근소하다.


FP1 결과

https://www.formula1.com/en/results.html/2018/races/999/abu-dhabi/practice-1.html

FP2 결과

https://www.formula1.com/en/results.html/2018/races/999/abu-dhabi/practice-2.html



 그 뒤로 하스 드라이버 로망 그로장이 7위, 르노 드라이버 니코 훌켄버그 8위, 하스 드라이버 케빈 마그누센이 9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10위는 내년부터 메르세데스 F1 팀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활동하는 에스테반 오콘(포스인디아)이다.


 이미 멕시코 GP에서 올해 챔피언십 타이틀을 손에 넣은 루이스 해밀턴은 지금까지 계속해서 고집해온 레이싱 번호 ‘44’를 떼고 오직 챔피언에게만 허락된 ‘1’을 달고 FP1을 달렸다. 하지만 FP2에서는 다시 붉은 ‘44’를 사용해, 예선과 레이스에서는 둘 중 어떤 번호를 사용할지 주목된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