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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윌리암스, 로버트 쿠비카와 2019년 계약 체결!


 로버트 쿠비카가 2019년 포뮬러 원으로 복귀한다. 윌리암스가 완전히 새로운 2019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으로 20세 영국인 조지 러셀과 함께 로버트 쿠비카를 기용하는 것을 결정했다.


 쿠비카는 2006년 F1에 데뷔해 BMW-자우바, 르노와 함께 총 12차례 시상대에 올랐다. 2008년에는 BMW-자우바 차량을 몰고 출전한 캐나다 GP에서 우승을 거두었고, 이후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된 그는 급기야 페라리 이적 소문으로 패독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쿠비카의 주장에 의하면 실제로 페라리와 2012 시즌 가계약을 체결했었다. 하지만 2011년 F1의 프리 시즌 기간에 출전한 랠리 경기에서 사고를 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고 허망하게 F1을 떠났다.


 그렇게 쿠비카가 F1 그리드를 떠나있었던 기간은 무려 8년이 넘는다. 사고 초기만 하더라도 그가 다시 레이싱을 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2012년 말 다시 랠리에 도전해 이탈리아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우승을 거두었고, 이듬해 WRC2에 도전해 첫 해에 곧바로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하며 레이싱을 향한 식지 않은 열의를 나타냈다. 그리고 2016년에는 무겔로 12시간 GT 레이스를 통해 아스팔트 서킷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러한 단계적 스텝을 거쳐 그는 결국 윌리암스와 2019년 F1 현역 복귀 계약을 체결했다.





 폴란드 라디오 매체 ‘RMF FM’에 따르면, 쿠비카는 폴란드 정유회사 PKN 올렌(PKN Orlen)으로부터 1,000만 유로(약 130억원)의 스폰서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것은 폴란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스폰서십 프로젝트이며, 내년부터 PKN 로고가 윌리암스 머신과 쿠비카의 유니폼, 그리고 팀 장비 전체에 부착된다고 한다.


 쿠비카는 이번 주말 아부다비에서 다시 한 번 윌리암스의 머신을 몬다. 그는 올해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에서도 프랙티스 세션에 참가해 메르세데스의 ‘파워 유닛’이 탑재된 2018년형 최신형 F1 머신을 몰았었다. 


 그리고 아부다비 GP가 종료된 뒤에는 같은 서킷에서 열리는 피렐리 타이어 테스트에 2019 시즌 팀 동료 조지 러셀과 함께 참가한다.


사진=윌리암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