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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베텔의 무전에 페라리 피트월 왜 웃었나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트랙을 달리던 도중 콕핏 내부에서 빠진 작은 나사 하나에 웃지 못할 헤프닝을 겪었다.


 이번 주 시즌 20차전 경기가 열린 브라질 인터라고스에서 베텔은 트랙을 달리던 도중 무전으로 “내 다리 사이에서 뭔가가 느슨해졌다. 뭔가 빠진 게 확실하다.”고 피트월에 보고했다. 그리고 “내 다리 사이에서 뭔가가 이리저리 날아다닌다.”고 말했다.


 피트월의 엔지니어가 거기에 음흉한 웃음으로 대답하자 베텔은 “네가 생각하는 그것이라면 내가 자랑스럽겠지만, 그게 아니다.”며, 차에 진짜 문제가 있다고 진지하게 어필했다.


 베텔은 금요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난 뒤 미디어에 이렇게 밝혔다. “오늘 저희의 최고 걱정거리는 제 다리 사이 어딘가에서 작은 나사 하나가 풀렸던 것일 겁니다. 결국에는 찾았습니다. 작은 나사 하나였습니다.”


 베텔은 2차 프리 프랙티스 세션에서 두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뒤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랩 타입은 거기서 가장 빨랐던 발테리 보타스에 0.073초 밖에는 페이스 차이가 나지 않았다.


 1차 프랙티스 세션에서는 두 번째로 빨랐다. 하지만 선두 그룹에서 가장 극심한 타이어 마모에 시달려, 차의 밸런스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