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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7인승 SUV가 된 7시리즈, “first-ever” BMW X7

 

 시장의 큰 관심이 쏠린 BMW의 브랜드 뉴 플래그십 SUV ‘X7’이 이번 주 드디어 공개됐다.


 X7은 올 6월에 공개된 뉴 제너레이션 X5를 기술 기반으로 BMW가 새롭게 개발한 7인승 대형 SUV다. SUV 타입의 7시리즈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개발된 X7은 전장 5,151mm, 폭 2,000mm, 높이 1,805mm, 축간거리 3,105mm로 이루어진 차체를 가졌다. 지금껏 BMW가 만든 SUV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크다.


 7시리즈와 비교해 전장, 축간거리 모두 길고 폭도 넓다. 5,162mm 전장을 가진 메르세데스-벤츠 GLS와 비교하면, 전장은 짧지만 축간거리는 더 길고 폭도 더 넓다.


 X7에는 기본 20인치, 그리고 최대 22인치 휠이 달린다. 사진을 통해 공개된 X7의 거대한 휠은 그에 못지 않은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오버-사이즈 키드니 그릴과 짝을 이루는 디자인을 가졌다. X7의 얼굴은 견고하고 강인한 느낌을 주는 대형 키드니 그릴로 가득 채워져있다. 그 양옆으로 LED 헤드라이트가 게슴츠레 눈을 뜨고 있다. 테일라이트와 그 주변부는 X5가 아닌 7시리즈를 무척 닮아 눈길을 끈다.





 X5보다 265mm 긴 차체에는 기본적으로 7개의 시트가 내부에 들어간다. 주목의 3열 시트에는 1.8미터가 훌쩍 넘는 장신의 성인 두 명이 탑승하는 것도 가능하다. 2열에는 기본적으로 세 명이 앉을 수 있는 벤치형 시트가 장착되는데, 일부 시장에서는 1인용 ‘인디비주얼’ 시트 두 개로 그것을 대체할 수 있다. 이때 X7은 6인승 SUV가 된다.


 3열 시트 측면 패널부에 팔걸이와 컵 홀더가 마련되어있고, 별도의 USB 포트 두 개도 갖춰져있다. 3열까지 전 좌석 전동 조절이 가능하다. 또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3열 시트 머리 위쪽까지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가 확대 적용되었으며, ‘스카이 라운지(Sky Lounge)’를 옵션 장착하면 이 글라스 루프에 달린 LED 조명들이 어두운 저녁 멋진 아우라 쇼를 보여준다.



 정원이 가득찬 경우 확보 가능한 짐칸 부피는 326리터다. 2열과 3열 시트의 등받이를 접으면 2,120리터로 5배 이상 공간이 확장된다. 2열과 3열 시트 등받이는 모두 운전석측에 달린 버튼이나 뒤쪽 도어측에 달린 버튼, 또는 수하물 공간 좌측에 달린 버튼을 이용해 전동으로 접을 수 있다. 위아래 2분할로 나뉜 테일게이트는 모두 기본적으로 전동 개폐가 가능하며, ‘컴포트 액세스’ 기능을 옵션으로 추가하면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핸즈-프리 개폐도 가능해진다.

 

 운전석과 동승석 시트는 굵직한 센터 콘솔과 팔걸이에 의해 공간이 구분되는데, 여기에 구비된 컵홀더는 구매자가 원할 경우 냉온 기능을 가진다.




 모든 X7에 에어 스프링을 사용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이 기본 장착돼, BMW 디스플레이 키나 차내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80mm 차체를 낮춰 승하차 용이성을 높일 수 있다. 주행 속도가 시속 138km 이상이 되면 차체가 20mm 낮아지며, 비포장 도로 주행 시에는 반대로 40mm가 상승한다.


 우선 X7에는 ‘X7 xDrive50i’ 모델에 462마력의 V8 가솔린 엔진, ‘X7 xDrive40i’ 모델에 340마력의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 그리고 265마력과 400마력을 발휘하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각각 ‘X7 xDrive30d’와 ‘X7 M50d’ 모델에 탑재된다. 모두 8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후륜 구동 기반의 ‘xDrive’ AWD 시스템과 조합된다.

 

 xDrive50i와 xDrive40i에 옵션 장착되는 M 스포트 디퍼렌셜을 기본으로 갖는 X7 M50d는 중량이 2.5톤에 달하지만, 400마력, 77.5kg.m 토크의 힘으로 0->100km/h 제로백을 5.4초에 주파하는 뛰어난 순발력을 지녔다.


 BMW X7은 내년 3월 유럽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판매가격은 8만 4,000유로(약 1억 1,000만원)부터 시작된다.


BMW X7 - 스튜디오 사진

https://carspyshot.tistory.com/16188

BMW X7 - 현장 사진

https://carspyshot.tistory.com/16189


사진=BMW/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