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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알론소 은퇴 슬프지만, 어쩔 수 없는 순리”


 페르난도 알론소의 F1 은퇴는 슬픈 일이지만, 이것은 세대 교체 관점에서 자연스런 순리다. 르노의 테크니컬 보스 밥 벨은 이렇게 말했다.


 “페르난도가 포뮬러 원을 떠나는 것은 매우 속상합니다.” 알론소가 과거 타이틀을 획득했을 당시에도 르노에서 일했던 밥 벨은 스페인 매체 ‘마르카(Marca)’에 이렇게 말했다. “오직 두 개의 타이틀만 갖고 떠나 더 슬픕니다. 그라면 네 개나 다섯 개는 쉽게 땄어야했습니다.”


 “하지만 드라이버들에게 이것은 일반적인 순리입니다. 젊고 멋진 재능을 가진 드라이버들이 내년에 페라리와 레드불에 옵니다. 이것은 자연스런 세대 교체입니다.”


 밥 벨은 내년에 르노로 이적하는 다니엘 리카르도와 함께 작업하게 될 순간을 기대하고 있다.


 “저희 상황이 매우 안 좋았습니다. 만약 레드불이 그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행사했더라면,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리카르도를 기용하는 것이 가능해졌을 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르노 팀 보스 시릴 아비테보울에 따르면, 카를로스 사인스와 계약을 연장하는 것보다 다니엘 리카르도와 계약하는 것이 더 쉬웠다고 한다.


 “이상했습니다.” 러시아 매체 ‘Championat’은 아비테보울의 발언을 이렇게 전했다. “카를로스보다 다니엘과 계약하는 것이 더 쉬웠습니다. 레드불은 카를로스와 계약하려는 저희의 시도를 막았습니다.” “그런데도 결국에는 그들도 그를 기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의아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비테보울은 또, 에스테반 오콘을 기용하는 카드를 선택하지 않는 이유는 항간의 추측처럼 메르세데스와의 관계 때문이라고 시인했다.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라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에스테반과 단기 또는 중기적으로 같이 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그가 르노 드라이버가 돼야했습니다.”


 “저를 믿으세요. 에스테반은 매우 재능 있습니다. 그는 반드시 포뮬러 원으로 돌아옵니다.”


사진=맥라렌/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