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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페라리, 목요일에 라이코넨 방출 발표하나?


 페라리가 이번 주 목요일에 2019년 드라이버 라인업을 발표한다고 외신이 전했다.


 지난 주말 몬자에서는 키미 라이코넨이 소속 팀 페라리에게서 샤를 르클레르 기용을 결정했다는 통보를 들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리고 이 소문은 지금, 챔피언십 리더 루이스 해밀턴을 힙겹게 뒤쫓고 있는 팀 동료 세바스찬 베텔을 키미 라이코넨이 몬자에서 무찌르고 지난해 모나코 GP 이후 처음으로 폴 포지션을 따낸 힘의 원동력이 바로 거기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주말 페라리 팀 내부에서 미묘한 기류가 감지됐다. 팀 동료 키미 라이코넨이 폴 포지션을 획득했단 소식을 무전으로 전해들은 세바스찬 베텔은 "조금 있다 얘기하자"며 싸늘한 반응를 보였다.


 "저희 팀 동료를 포함해 세 대의 차와 경쟁해야하는 것이 이제 제게 분명해졌습니다." 네덜란드 매체 '지고 스포르트(Ziggo Sport)'는 베텔의 발언을 이렇게 전했다. "저는 누구의 도움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스카이 이탈리아(Sky Italia)'는 곧 라이코넨의 방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 이번 주 목요일 그것을 공식화하기 위한 미팅이 마라넬로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Corriere dello Sport)'는 몬자에서 38세 핀란드인이 신임 페라리 회장 존 엘칸(John Elkann)으로부터 전화 통화를 받았으며, 그는 그 전화 통화를 통해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라이코넨과 같은 핀란드 출신의 전 F1 드라이버 미카 살로는 라이코넨이 정말로 몬자에서 엘칸에게서 팀 방출 통보를 들었다면, 그의 성격상 지금까지 아무런 관련 언급도 하지 않았을리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몬자에서 키미 스스로 밝힐 것이라고 예상했었습니다." 살로는 핀란드 매체 '일탈레흐티(Iltalehti)'에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신임 페라리 CEO 루이스 카밀레리는 키미 라이코넨과 계약을 연장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샤를 르클레르를 전폭 지원해온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전 회장이 사망하기 전에 내린 계약 결정을 카밀레리도 거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