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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오직 40명을 위한 코치빌드 시론 - 2019 Bugatti Divo


 이번 주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 프랑스 슈퍼카 제조사 부가티가 새 모델 ‘디보(Div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디보는 시론 이상으로 특별한 차를 갈망하는 극소수의 부호들을 위해 제작되었다. 총 생산 대수는 40대. 부가티는 이번에 캘리포니아에서 일반에 최초로 차량을 공개하기 전에 일부 선택된 시론 고객에게 디보를 선공개했으며, 곧바로 40대 전량 판매가 끝났다.


 디보도 부가티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인 8.0 W16기통 쿼드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엔진 최고출력은 1,500ps로 시론과 같다. 하지만 1920년대 시칠리아의 굽이진 산길에서 펼쳐진 타르가 플로리오(Targa Florio) 레이스에서 두 차례 우승을 거둔 전설적인 프랑스인 레이싱 드라이버 알베르토 디보(Albert Divo)의 이름으로 제작된 디보는 와인딩 로드에서 시론보다 우수한 민첩성과 핸들링 퍼포먼스를 나타낸다.


 부가티는 코너링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디보에 개량된 섀시와 서스펜션 기술을 적용했다. 그리고 90kg 증가한 다운포스, 새 경량 휠과 카본 파이버 인터쿨러 커버 등을 통한 35kg 경량화로 횡가속도를 1.6g로 끌어올렸다. 6.2km 길이의 나르도 핸들링 서킷에서는 시론보다 8초 더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하기도 했다.





 디보와 시론은 완전히 다른 외모를 가졌다. 부가티가 디보를 위해 완전히 새롭고 공기역학적인 바디워크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말발굽 모양의 프론트 그릴 양쪽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 크기를 키우고, 레이싱 카처럼 구멍이 송송 뚫린 팬더와 초슬림 LED 헤드라이트를 ‘ㄷ’자 모양의 거대한 LED 주간주행등으로 연결시켰다. 그리고 크고 우아하게 ‘C’자를 그리던 측면 캐릭터 라인을 속도감이 느껴지는 날렵한 디자인으로 변경, ‘에어 커튼’ 디자인을 최적화하고 시론의 것보다 23% 넓은 새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디보의 리어 스포일러는 주행 모드에 따라서 각도가 조절된다. 그것은 또 에어 브레이크 역할도 한다. 디보가 가진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테일라이트다. 44개의 핀 타입 조명이 테일램프 역할을 하는데, 불꽃을 연상시키는 이것을 부가티는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했다.


 최고출력 1,500ps(1,479hp), 최대토크 163.2kg.m(1,600Nm)의 8.0 W16 쿼드터보 엔진과 경량 차체, 하이-다운포스 차체로 부가티 디보는 불과 2.4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돌파한다. 최대시속은 380km/h에서 제한됐다.


 부가티가 공개한 기본 차량 가격은 500만 유로(약 65억원)다.


사진=부가티/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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