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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메르세데스, 호켄하임서 스타트 개선한다.


 메르세데스가 팀의 홈 경기 독일 GP 일정까지 주어진 시간을 이용해 페라리의 레이스 출발 성능을 따라잡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주말 영국 GP에서 루이스 해밀턴은 홈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폴 포지션에서 레이스를 출발했었다. 하지만 출발 직후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 메르세데스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에게 잇따라 추월당해 눈깜짝할 새 3위로 후퇴했다. 오스트리아 GP에서 슈퍼 스타트를 선보였던 페라리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에게도 곧 타깃이 된 해밀턴은 턴3에서 그와 충돌해 거의 꼴찌로 추락하고 말았다.


 메르세데스는 앞으로 또 이런 일을 겪지 않으려면 레이스 출발을 개선해야한다고 느낀다.


 “저는 가장 먼저 어디를 개선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말했다. “실버스톤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사고를 피하려면 레이스 스타트에서 약간의 퍼포먼스를 더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거기서 개선이 가능합니다.”


 메르세데스 엔지니어 앤드류 쇼블린은 다음 주 주말에 열리는 독일 GP에서 레이스 출발 개선을 다짐했다.


 “대답은 간단합니다. 약간의 휠 스핀이 있었습니다.” 지난 영국 GP에서 루이스 해밀턴의 출발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저희 예상보다 그리드에 접지력이 적었습니다.


 저희는 그곳에서 출발 연습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일요일에는 저희가 예상했던 출발을 하지 못했습니다. 휠 스핀이 발생했고, 접지력을 확보하지 못해 순식간에 순위를 떨어뜨렸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이번 주에 거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턴3에서 키미 라이코넨이 모는 페라리 머신에 가격 당한 뒤, 무전으로 차에 이상을 호소했었다. 그러나 앤드류 쇼블린에 따르면 운 좋게도 당시 해밀턴의 차는 손상을 입지 않았으며, 해밀턴이 차가 이상하다고 느꼈던 건 거의 최후미로 추락한 탓에 선행 차량들에 의해 공력 불안정이 발생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메르세데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