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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알론소, 최신 MGU-K 달고 피트레인 스타트


 페르난도 알론소가 오스트리아 GP 결선 레이스를 피트레인에서 출발한다. 예선이 종료된 뒤 프론트 윙을 교체해 파르크 페르메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맥라렌의 스페인인 베테랑 드라이버는 13위 성적으로 토요일 예선을 마친 뒤에 프론트 윙을 다른 사양의 제품으로 교체했다. 이것은 원래 계획에 있던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예선 두 번째 세션 Q2 후반에 턴9에 설치된 노란 연석을 넘어가다 프론트 윙이 망가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것이 파르크 페르메 규정을 위반하게 만들었다.


 맥라렌은 이를 기회로 알론소의 차에도 새 MGU-K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르노 엔진 차들은 2017년식 MGU-K를 사용해왔지만, 이번 주부터 더 작고 가벼울 뿐 아니라 성능도 우수한 최신 사양의 MGU-K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만약 MGU-K를 새롭게 교체할 경우 그리드 페널티를 받는 세 명의 드라이버 레드불의 맥스 페르스타펜과 다니엘 리카르도, 맥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소는 원래 기존에 쓰던 MGU-K를 고수하기로 했었다.




 또, 토로 로소 드라이버 브렌든 하틀리가 예선이 종료된 뒤 파워 유닛 부품을 교체해 대량의 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았다.


 이번에 하틀리는 시즌 다섯 번째 ICE, MGU-H, 터보차저, 그리고 시즌 네 번째 MGU-K, 배터리, 제어 전자장치로 변경하고 총 35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아, 레이스를 맨 뒤에서 출발한다.


 혼다에 따르면, 이미 프랑스에서 파워 유닛 부품을 모두 교체했던 하틀리가 또 파워 유닛 부품을 전량 교체하는 이유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전략적인 결정이다. 하틀리의 예선 성적은 19위로, 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아무리 많이 받아도 1개 순위 밖에는 뒤로 물러날 곳이 없다.


 메르세데스처럼 토로 로소도 이번 주 오스트리아에서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실시했었다. 그런데 하틀리의 새 프론트 윙이 프랙티스 세션에서 망가져버려 예선을 구사양의 프론트 윙으로 달리지 않으면 안 됐고, 그래서 예선 성적이 유달리 나쁘게 나왔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