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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Dakar] 스테이지3 – 알-아티야 우승, 나니 로마는 리타이어



 2018 다카르 랠리의 오프닝 스테이지 우승자 나세르 알-아티야가 또 하나의 스테이지 우승을 추가했다. 그는 No.301 도요타 하이럭스 픽업을 몰고 푸조의 13회 다카르 챔피언 스테판 피터한셀보다 4분 빠른 기록으로 총 296km 길이의 스테이지 끝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제 다카르 랠리의 종합 선두는 알-아티야가 아닌 스테판 피터한셀이다.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승리를 거뒀으나, 다음날 몸상태가 좋지 않은 코-드라이버 탓에 종합 순위를 5위까지 떨어뜨렸던 알-아티야의 기록은 현재 선두 피터한셀에 7분 43초 차이가 난다. 순위는 3위다. 


 현재 종합 2위는 전날 선두에 등극했던 푸조의 시릴 데프레(No.308 푸조)다. 지금 선두 피터한셀과 데프레의 기록 차는 3분 11초다.





 지난 2년 푸조와의 대결에서 패배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데 실패했던 X-레이드와 미니의 상황은 좋지 않다. 이미 앞선 두 스테이지에서 두 대의 미니 버기에 사고가 있었던 상황에서 이번에는 2회 다카르 챔피언 나니 로마가 피니시 라인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점에서 큰 사고를 당해 올해 대회에서 리타이어했다.


 전방의 큰 낙차를 인지하지 못하고 빠른 속도로 사구를 질주하다 큰 충격과 함께 땅에 착지하면서 나니 로마가 순간 정신을 잃었고, 순간적인 판단으로 코-드라이버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긴 것이 큰 전복 사고로 연결되고 말았다.


 두 사람은 크게 파손된 차를 이끌고 피니시 라인에 가까스로 도착했다. 그러나 이후 나니 로마의 머리와 목 부상이 의심돼 리마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다행히 지금은 병원에서 퇴원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바이크 부문에서는 전날 No.5 혼다 라이더 호안 바레다가 종합 선두로 부상했었으나, 이날은 바레다가 중간 경유지를 놓쳐 15km 거리를 다시 되돌아간 사이 No.1 KTM을 모는 디펜딩 챔피언 샘 선더랜드가 올해 대회 두 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거두고 종합 선두를 탈환했다.


 쌍용 티볼리 DKR을 모는 오스카 푸에르테스는 현재 종합 순위 43위다. 전날보다 3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사진=각팀, 레드불, 다카르/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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