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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포스트-아부다비 GP 테스트 둘째 날 – 페라리가 다시 P1, 쿠비카는 P7



 각 팀과 드라이버들이 처음으로 2018년 F1 타이어를 경험할 수 있었던 포스트-아부다비 GP 테스트가 최종적으로 막이 내렸다.


 11월 28일과 29일 이틀 일정으로 실시됐던 이번 테스트의 마지막 둘째 날은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흐름을 주도했다. 전날 팀 동료 키미 라이코넨이 그랬던 것처럼 베텔도 내년에 F1에 새롭게 도입되는 하이퍼소프트 타이어를 신고 전체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 1분 37초 551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같은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그랑프리 우승을 거뒀던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가 베텔에 0.3초 뒤 두 번째,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이 세 번째로 빠른 랩 타임을 기록했다. 특히 보타스는 지난 주 아부다비 GP 예선 경기에서 자신이 기록했던 폴 타임에는 2.26초가 느렸다. 베텔은 거기에 1.32초가 느렸다.




 29일 윌리암스에서는 세르게이 시로트킨과 함께 이틀 연속으로 로버트 쿠비카가 테스트에 참가했다. 이날은 시로트킨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트랙을 달렸다. 그는 총 86바퀴를 달리면서 소프트 타이어로 10번째로 빠른 1분 39초 947을 자신의 베스트로 기록했다. 오후에 90분 간 총 28바퀴를 달린 로버트 쿠비카는 하이퍼소프트 타이어로 7번째로 빠른 1분 39초 485를 기록했다.


 멕라렌에게는 또 사고가 있었다. 턴19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로 차가 손상을 입어 스토펠 반도른이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하지만 베텔(페라리), 보타스(메르세데스), 페르스타펜(레드불), 사인스(르노), 마그누센(하스), 르클레르(자우바), 노리스(멕라렌)처럼 반도른도 100바퀴 이상을 달렸다.


 수요일 가장 많은 거리를 주파한 드라이버는 샤를 르클레르다. 올해 F2 챔피언이면서 페라리 주니어인 그는 자우바의 차량을 몰고 총 149바퀴를 달렸다. 




 한편 전날과 마찬가지로 멕라렌은 전체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두 대의 차량을 테스트에 투입시켰다. 브라질 GP가 종료된 뒤에 피렐리와 예정됐던 타이어 테스트가 안전상의 문제로 돌연 취소됨에 따른 것이다. 전날은 페르난도 알론소와 올리버 터베이가 트랙을 달렸었다면, 이날은 스토펠 반도른과 함께 18세 영국인 란도 노리스가 참가해서 마지막으로 혼다 엔진이 탑재된 멕라렌 머신을 몰았다.


 포뮬러 원 2018 시즌은 3월 25일 호주 GP를 통해 다시 막이 오른다. 그 전에 먼저 각 팀과 드라이버들은 2월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실시되는 동계 테스트에 참가하게 된다.


순위 드라이버 기록

1 Sebastian Vettel Ferrari 1:37.551 118

2 Valtteri Bottas Mercedes 1:38.490 141

3 Max Verstappen Red Bull 1:38.736 132

4 Sergio Perez Force India 1:38.818 52

5 Esteban Ocon Force India 1:39.148 72

6 Carlos Sainz Renault 1:39.444 109

7 Robert Kubica Williams 1:39.485 28

8 Stoffel Vandoorne McLaren 1:39.782 105

9 Kevin Magnussen Haas 1:39.810 124

10 Sergey Sirotkin Williams 1:39.947 86

11 Charles Leclerc Sauber 1:40.666 149

12 Lando Norris McLaren 1:41.714 118

13 Brendon Hartley Toro Rosso 1:43.345 61

14 Pierre Gasly Toro Rosso 1:44.827 63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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