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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알론소 “내년 토로 로소의 파워 부족 걱정이야”



 브라질 GP가 종료된 뒤 페르난도 알론소가 토로 로소에 혼다 엔진의 파워 부족을 경고했다.


 알론소는 지난 주말 브라질 GP 결선 레이스에서 전 페라리 팀 동료 펠리페 마사와 장시간 배틀을 펼쳤다. 대부분의 코너에서 알론소가 모는 멕라렌 머신이 마사가 모는 윌리암스 머신보다 빨랐지만, 메인 스트레이트, 그리고 턴3와 턴4 사이 스트레이트에서 연신 다시 격차가 벌어졌고 끝내 추월에 실패했다.


 2015년 처음 혼다가 멕라렌에 파워 유닛을 공급하기 시작한 이후로 그들에게는 항상 파워 부족 문제가 있었다. 알론소는 그런 혼다 엔진을 두고 종종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GP2 엔진”을 연호했던 사건이 가장 유명하다.


 이번 브라질 GP가 종료된 뒤에도 알론소는 혼다 엔진의 파워 부족을 비판했다. 그리고 앞으로 혼다의 새 파트너가 될 토로 로소에 대해서도 염려를 나타냈다.


 “오늘 파워 부족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스페인인 멕라렌 드라이버는 레이스가 종료된 뒤 이렇게 말했다. “멕시코와 같았습니다. 마지막 코너에서 몇 번이고 펠리페와 아주아주 가까워졌지만, DRS를 썼는데도 그는 멀어졌습니다. 파워 부족이 내년에 토로 로소의 큰 걱정입니다.


 알론소는 비록 마사를 추월하는데는 실패했지만, 페라리, 메르세데스, 레드불 듀오들 여섯 명을 제외하면 윌리암스의 펠리페 마사 다음으로 빠른 순위 8위로 피니시 라인에 들어왔다. 이런 결과에 알론소도 조금 놀랐다.


 “아직까지 이렇게 엄청나게 큰 파워 차이가 있다는 것이 애석합니다. 배터리와 DRS 등 모든 점에서 여전히 그들이 직선주로에서 저희보다 빠릅니다.” “그래서 뒤에 많은 차들이 있어서 무척 놀랍습니다. 오늘 속도 부족은 정말 걱정됐습니다.”


 “이제 아부다비 만이 남았고, 그것이 끝나면 힘들었던 또 한 해가 끝납니다. 바람이라면, 이것이 그러한 상태에서 달리는 마지막 레이스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진=멕라렌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