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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19차전 브라질 GP 금요일 – 해밀턴과 보타스가 1-2



 포뮬러 원 2017 시즌 19차전 경기 브라질 GP의 첫날, 1차와 2차 프리 프랙티스 세션을 모두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맨앞에서 이끌었다.


 앞서 이번 브라질 GP에서 승리를 다짐했던 두 메르세데스 드라이버가 FP1과 FP2에서 모두 근소한 차이로 1위와 2위에 나란히 붙었다. 초반에 미끄러웠던 노면 상태가 개선된 오후에 루이스 해밀턴은 1분 9초 515를 기록했으며,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는 거기에 겨우 0.048초가 느렸다.


 하지만 금요일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빠른 랩은 의외로 오전에 나왔다. 그곳에서 해밀턴은 길이 4.309km 트랙을 1분 9초 202 기록에 달렸다. FP2 후반으로 가면서 날씨가 빠르게 흐려진 것이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데 영향을 줬다.


 인터라고스 트랙의 랩 레코드는 FP1 초반에 이미 깨졌다. 지금까지 루벤스 바리첼로가 모국 서킷의 랩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그가 페라리 드라이버였던 2004년 당시 예선 경기에서 낸 랩 레코드를 이번에 4회 챔피언이 되고나서 첫 그랑프리를 치르는 해밀턴이 무려 0.62초를 단축했다.




 오전에 저속으로 커브를 돌다 꽤 크게 스핀했던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은 같은 세션에서 클린 랩을 달리는데 어려움을 겪었었다. FP2에 들어와서 페이스가 살아났지만,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 뒤 4위까지 부상하는데 그쳤다. 해밀턴과 베텔의 FP2 기록 차는 0.36초다.


 베텔 뒤 5위와 6위는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과 페라리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이다. 베텔과 맥스의 FP2 기록 차는 0.011초에 불과하다. 그리고 FP2 7위는 포스인디아의 에스테반 오콘, 8위는 윌리암스의 펠리페 마사, 9위는 르노의 니코 훌켄버그, 10위는 멕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소다.


 이번 주 금요일에 2017 GP3 챔피언 메르세데스 주니어 조지 러셀이 포스인디아를 통해 F1 그랑프리 주말에 데뷔했다. 그리고 페라리 주니어 안토니오 지오비나치가 FP2에서 하스의 F1 카를 몰았다. 오후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케빈 마그누센을 배려해 하스는 오후에 지오비나치에게 차를 내줬다.

  

 그리고 러셀은 이번에 처음 몰아보는 F1 카로 지금까지 한 번도 달려본 적 없는 인터라고스 트랙에서 에스테반 오콘과 0.6초가 채 차이나지 않는 12번째로 빠른 랩을 달려 눈길을 끌었다.


1차 프리 프랙티스 결과

https://www.formula1.com/en/results.html/2017/races/977/brazil/practice-1.html


2차 프리 프랙티스 결과

https://www.formula1.com/en/results.html/2017/races/977/brazil/practice-2.html




 이번 주 브라질 GP에서 또 르노 엔진 차를 모는 세 명의 드라이버가 엔진 페널티를 받는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와 함께 토로 로소 드라이버 브렌든 하틀리와 피에르 가슬리 세 사람이 모두 이번에 MGU-H를 새로 교체했다. 그렇게 리카르도와 하틀리가 10그리드 강등, 그리고 가슬리는 추가로 더 파워 유닛 부품을 교체하고 총 25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게 됐다.


 하틀리는 FP1에서 또 르노 엔진에 문제가 생겨서, 엔진 페널티를 더 받게 될 수도 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