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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현대 N에 대한 반격? 도요타, 고성능 서브 브랜드 강화한다.


 현대차가 고성능 서브 브랜드 ‘N’을 출범하자 도요타가 거기에 ‘GR’로 화답했다.


 도요타가 기존에 운용하던 스포츠 컨버전 카 시리즈의 명칭을 기존 ‘G Sports (G’s)’에서 ‘GR’로 바꾸고 세계시장으로 판매망을 넓히는 것을 결정했다. 그리고 이를 19일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도요타는 우선 자국 일본 고객들에게 새로워진 모습의 GR 시리즈를 소개하며, 이후 점진적으로 해외로 시장을 확대한다.


 GR 시리즈는 세 단계로 세분화된다. 엔트레 레벨의 ‘GR Sport’가 부담 없이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엔진에도 튜닝이 이루어져 한정 수량 판매되는 ‘GRMN’이 최고 정점에 위치한다. 그리고 그 사이에 GRMN을 순화시킨 ‘GR’이 자리한다.


 도요타는 또 ‘GR Parts’를 통해 자사의 고객들이 이미 소유하고 있는 애마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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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us PHV GR SPORT


 경차 비츠(수출명 야리스)와 프리우스 PHV(프리우스 프라임) 등에 우선적으로 GR 시리즈가 적용되는데, 비츠에는 GR과 GR Sport, 프리우스 PHV에는 GR Sport가 우선 적용된다. 비츠 GRMN, 86 GR 등이 그 뒤에 추가된다.


 올 가을에 일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86 GR은 앞뒤양옆으로 장착되는 에어로 파츠, SACHS 커스텀 쇼크업소버, RECARO 시트, RAYS 단조 알루미늄 휠, 스몰 사이즈 스티어링 휠, 6피스톤 전방 브레이크 캘리퍼와 4피스톤 후방 브레이크 캘리퍼를 쓰는 고성능 브레이크, 토센 타입의 LSD 등으로 기존 86에서 업그레이드된다. 2018년 봄에 출시될 예정인 비츠 GRMN의 경우에는 슈퍼차저가 장착되어 최고출력으로 210ps 이상, 최대 토크로 25.5kg.m를 발휘한다.


 따로 언급은 없지만, ‘GR’이라는 이름은 도요타의 모터스포츠 활동명인 ‘Gazoo Racing’의 머릿글자를 딴 것으로 보인다.


사진=도요타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