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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카마로 ZL1 1LE’ 유럽에서 못 판다. 원인은 에어로 파츠!


 올해 쉐보레가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7분 16초 기록에 달릴 수 있다고 선전했던 ‘카마로 ZL1 1LE’가 정작 유럽에서는 판매가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식 카마로 ZL1 1LE는 쉐보레가 2도어 스포츠 쿠페 카마로의 트랙 퍼포먼스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극대화시킨 고성능 트랙-포커스 카다. 겉모습만 보면 완전히 레이스 카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2017.02.25: 카마로, 벤치마크 트랙 퍼포먼스를 갖다. - 2018 Camaro ZL1 1LE



 

 그러나 유럽에서는 조금 얘기가 다르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 트랜드(Motor Trend)’ 보도에 따르면, 유럽에서 ZL1 1LE는 현 상태로는 판매가 불가능하다. EU 관련 법이 공격적인 에어로 파츠가 보행자에게 위협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ZL1 1LE에는 프론트 스플리터와 거대한 카본 리어 윙, 그리고 다이브 플레인 등의 각종 에어로 킷이 달려있다. 특히 문제는 앞범퍼 모서리에 달려있는 다이브 플레인이다. 이것은 미적인 목적이 아니라 순수하게 다운포스 증대를 위해 그곳에 있다.


 미국에서와 달리 유럽에서 이것의 존재는 조금 많이 특별하다. “그들은 유럽에서 ZL1 1LE를 판매할 수 없다.” ‘모터 트랜드’는 이렇게 전했다. “다이브 플레인이 보행자 안전 법규에 저촉되기 때문이다.”


 2018년식 ZL1 1LE는 베이스 차량인 ZL1처럼 6.2 V8 슈퍼차저 엔진에서 최고출력으로 659ps(650hp)를 발휘한다. 그러나 ZL1 1LE가 무게는 27kg 가볍고 에어로 퍼포먼스도 훨씬 뛰어나다. 옵션을 통해 트랙용 댐퍼와 타이어도 장착된다.


 모든 장비를 풀 장착한 2018년식 쉐보레 ZL1 1LE는 올 6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를 달려 7분 16초 04라는 우수한 레코드를 새겼다. 이것은 페라리 488 GTB, 초대 911 GT2 RS보다 빠른 기록이다. ZL1보다는 약 14초가 빠르다.


사진=쉐보레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