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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토토 울프 “스파에 보장된 결과 없다.”


 이번 주말 메르세데스가 페라리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다고 속단하는 건 위험한 행동이다.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가 이렇게 경고했다.



 F1은 이번 주 고속 서킷인 스파-프랑코샹을 무대로 하는 벨기에 GP로 다시 격전지로 돌아온다. 스파는 축간거리가 길고 가장 강력한 엔진을 지닌 메르세데스의 2017년 머신 W08에 꼭 맞는 특성을 지닌 서킷 중 한 곳이며, 그것을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이번 주말 메르세데스의 우승을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바로 전 경기 헝가리 GP에서 예선과 레이스에서 모두 1-2 피니시를 달성했던 페라리를 상대로 보장된 결과는 없다고 말했다.


 “공력 효율이 극도로 중요한 서킷이어서 사람들은 이론상 스파가 저희 차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속단은 위험합니다. 우리는 매 주말마다 얼마든지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수차례 목격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결과를 미리 예단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해야할 건 작업 목록을 꼼꼼히 체크하면서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입수하기 위해 가능한 최고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올해 타이틀 레이스는 페라리와 메르세데스의 1대 1 대결로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토토 울프는 시즌 중반으로 향하면서 다섯 경기 연속으로 시상대에 오르고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우승도 한 레드불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갖고 있다.


 “시즌 전반기를 돌이켜보면, 서킷에서 서킷으로 옮겨갈 때마다 경쟁 구도가 바뀔 겁니다.” “만약 레드불이 헝가리에서 보여줬던 성능을 발판으로 삼는다면 그들은 위협이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거망동하지 말고, 우리가 가진 강점에 겸손하고 약점에는 근면하게 노력해야합니다.”


사진=메르세데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