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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페라리 “엔진 패널티 없이 시즌 마칠 것”



 시즌 초반 터보 이슈를 겪었던 페라리는 이번 시즌을 엔진 패널티 없이 마칠 수 있다고 믿는다.


 두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과 키미 라이코넨에게는 이제 패널티 없이 교체할 수 있는 새 터보차저가 없다. 만약 그들이 앞으로 남은 9경기에서 새 터보차저를 사용하게 될 경우 10그리드 강등 패널티도 함께 가져가야한다.


 챔피언십 리더 베텔은 이미 5월 스페인 경기 때 패널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네 번째 터보차저를 사용했고 키미 라이코넨은 지난 실버스톤 경기에서 네 번째 터보차저를 사용했다.


 하지만 다행히 각 팀은 이미 사용한 엔진 부품은 시즌 중에 언제든 다시 꺼내 쓸 수 있다. 즉, 지금 페라리에게 패널티 없이 바꿀 수 있는 새 터보차저는 없지만 헌 터보차저는 있다. 페라리 테크니컬 보스 마티아 비노토는 시즌 초반에 신뢰성 개선이 이루어진 유닛을 포함해 이미 봉인이 해제된 터보차저들로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버틸 수 있다고 믿는다.


 “시즌 시작 때 터보에 문제가 있어 거의 초반에 저희는 그것을 교체를 해야했고, 매우 이른 시기에 세 번째와 네 번째 터보를 투입했습니다. 그 점에서 확실히 어느 정도 우려가 있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뒤에 투입한 터보에는 신뢰성 측면에서 몇 가지 개선이 있었고 현재 그것은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터보는 사용할 수 있는 한도가 있어서 저희는 그것을 돌려가며 쓰고 있습니다. 지금의 터보들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시즌 후반에 터보차저가 혹독한 시험을 받는 두 곳에서 그랑프리 일정이 예정되어있다. 멕시코와 브라질이 바로 그곳으로, 고도가 높은 탓에 과급압을 유지하기 위해 터보차저는 평소보다 더 많은 작업량을 소화해야한다.


 페라리의 챔피언십 라이벌인 메르세데스의 드라이버들은 현재까지 네 기째에 도달한 엔진 부품이 없다. TC를 포함해 ICE, MGU-H, MGU-K 모두 세 기째를 사용 중이다. 그리고 레드불에서는 다니엘 리카르도가 네 번째 ICE와 TC, 그리고 다섯 번째 MGU-H, 맥스 페르스타펜은 MGU-H를 네 번째를 쓰고 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