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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페라리가 캐나다 GP에 투입한 것들




 캐나다 GP 개최지 질 빌르너브 서킷을 정의하는 두 가지 단어가 있다. ‘하이 스피드’와 ‘헤비 브레이킹’이다.


 지난 주말 포뮬러 원의 시즌 7차전 경기가 열린 그곳에, 팀들은 매년 그렇듯 그러한 서킷 특성에 맞춰서 특별히 준비한 부품들을 투입했다.


 챔피언십 리더 위치에서 몬트리올로 향했던 페라리는 프랙티스 세션을 이용해 여러 브레이크 덕트를 시험했으며, 6개의 촘촘한 환기 구멍이 특이하게 대각선으로 뚫린 브렘보(Brembo)의 새로운 브레이크 디스크를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라리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은 총 70바퀴를 달린 결선 레이스의 마지막에 브레이크 문제를 겪었다.




 페라리는 또, 숟가락처럼 가운데가 휘어진 새 리어 윙을 캐나다 GP에서 선보였다. 이것은 질 빌르너브 서킷의 긴 직선주로에서 차량 최고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설계로써, 메인 플레인(주익)의 외측 ‘angle of attack(받음각)’을 줄여 저항을 완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그와 함께 엔드 플레이트(양 끝판)에는 앞이 열린 ‘오픈-엔드’ 스타일의 루버가 새로 생겼다. SF70H에 이것이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터스포트(Motorsport)’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토로 로소가 처음 이것을 시도했다. 해당 위치의 슬롯은 리어 윙의 꼭지점 부위에서 발생하는 와류를 약화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아울러 리어 윙 가운데에 위치한 이중 지지대가 원래는 거위의 목처럼 꺾여 메인 플레인 위로 왔었지만, 캐나다 GP에서는 밑으로 곧바로 향했다. 또, 최근 이중 구조로 발전됐던 T-윙을 페라리는 초기 스타일의 싱글 타입으로 되돌렸다.




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