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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토토 울프 “아직 모든 답 찾은 건 아니다.”


 비록 지난 캐나다 GP에서 루이스 해밀턴은 다시 1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대단한 기세로 폴-투-윈을 장식했지만, 아직 W08과 타이어를 완전히 정복한 건 아니라고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밝혔다.



 모나코에서 또 다시 페라리에게 승리를 허용한 뒤, 메르세데스는 섀시 셋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밤낮을 잊고 영국 브래클리 공장을 돌렸고, 그 노력의 결실로 루이스 해밀턴은 몬트리올에서 올해 들어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며 예선에서는 폴 포지션을, 레이스에서는 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예선에서 해밀턴과 그의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는 서로 판이한 접지력 차이를 보였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예선에서 나온 두 드라이버 간 0.7초라는 큰 기록 차이가 말하듯 아직 모든 문제에 답을 찾은 건 아니라고 밝혔다.


 “그들의 셋업은 거의 같았습니다. 하지만 루이스의 접지력은 예선 세션을 통해서 증가한 반면, 발테리의 것은 하락했습니다. 뚜렷한 이유는 저희도 모릅니다.” “아직 풀리지 않은 작은 의문이 남아있고, 저희는 그것을 해결해야합니다.”


 메르세데스는 바쿠에서 열리는 다음 경기가 자신들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 된다고 보고 있다. 그곳의 좁고 구불구불한 시가지 서킷이 그리드에서 축간거리가 가장 긴 그들의 차와는 맞지 않는 것이 대표적 이유 중 하나다.


 “또 다른 힘든 경기가 될 겁니다. 작년에 그곳은 저희에게 어려운 레이스였습니다. (캐나다와) 완전히 다릅니다. 현재로써 저희는 매 경기를 신중하게 임할 필요가 있고, 침착하게 포인트를 수집해야합니다.”




 한편 보타스는 메르세데스가 피렐리의 2017년 타이어를 다루는 기술 수준이 페라리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낀다.


 “저희 메르세데스는 매우 민감한 차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셋업을 찾으면, 정말 빠릅니다. 다만 그걸 찾는 게 어렵습니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는 보타스의 발언을 이렇게 전했다.


 “페라리는 정말 강하고, 저희보다 타이어를 잘 다뤄왔습니다. 하지만 몬트리올에서 보셨듯이 저희는 그 부분에서 개선되고 있습니다.”


사진=메르세데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