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7 F1] 캐나다 GP 오프닝 랩 사고에 사인스 3그리드 강등 패널티


 토로 로소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스가 3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았다. 이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F1의 다음 경기에서 적용된다.



 지난 주말 총 70랩을 달린 캐나다 GP의 결선 레이스 오프닝 랩에서는 3중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첫 시케인을 향해 뻗은 폭이 좁고 길이가 짧은 직선 주로에서 추월 기회를 찾던 토로 로소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스는 안쪽 라인을 타기 위해 진로를 변경했고, 그 과정에 로망 그로장의 하스 차량 앞부분을 강하게 때렸다.


 그 충격에 완전히 통제력을 잃은 사인스의 차는 막 시케인에 진입하던 펠리페 마사의 윌리암스 차량을 향해 빠르게 미끄러졌고, 끝내 추돌해 마사의 레이스를 거기서 강제 종료시켰다.


사인스, 그로장, 마사 오프닝 랩 사고 영상

https://www.formula1.com/en/video/2017/6/Race__Sainz___Massa_eliminated_in_first_lap_crash.html


 스튜어드는 레이스가 종료된 뒤 이 사고에 관해 조사하는 것을 결정했다. 그리고 사인스와 그로장 두 사람을 불러 의견을 청취한 뒤, 비록 사고가 사인스의 고의에 의해 발생한 건 아니지만 자신 옆에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예단하고 방향을 틀어 일어난 사고였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스페인인 토로 로소 드라이버에게 3그리드 강등 패널티, 그리고 라이센스 벌점 2점을 부과했다. 지난 12개월 사이 사인스가 받은 벌점은 총 7점이다. 만약 앞으로 특정 기간 내에 벌점 5점을 더 받으면 한 경기 출전이 정지된다.


 한편, 이번 사고의 희생양 중 한 명이 되었으며 이날 레이스를 10위로 마친 하스 드라이버 로망 그로장은 사인스의 움직임은 2012년 벨기에 GP 오프닝 랩 턴1에서 일어난 큰 충돌 사고에 원인이 되어 1경기 출전 정지 처벌을 받았던 자신의 움직임을 떠올리게 한다며, “그가 한 경기 출전 정지 처벌을 받아야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의 행동은 매우 위험했다.”고 말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