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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7차전 캐나다 GP – 피렐리 보고서



 유럽에서 두 경기를 치른 포뮬러 원이 이번 주말 캐나다로 향한다. 시즌 중 가장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곳 중 하나다.


 이곳에 F1의 공식 타이어 공급자 피렐리는 2주 전 개최된 모나코 GP에서처럼 가장 부드러운 세 타이어 컴파운드(화합물) 소프트, 슈퍼소프트, 울트라소프트를 준비했고, 각 팀과 드라이버는 이번 그랑프리 주말 간 사용할 타이어 13세트를 아래와 같은 조합으로 선택했다.




 모나코와 타이어 컴파운드는 같지만, 질 빌르너브 서킷은 최고속도가 시속 300km가 넘어가는 훨씬 빠른 반영구 트랙이다. 노면은 미끄럽고 날씨는 변덕이 심하다. 상대적으로 세이프티 카 투입 빈도도 높다. 특히 이 서킷의 명물인 “wall of champions”의 공로가 크다.


 대부분이 직선주로이고 그 중간중간이 시케인으로 끊어져, 견인력과 제동력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이로 인해 타이어, 그리고 특히 브레이크가 큰 부담을 진다. 퀵 랩에서는 앞 타이어 예열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하는지가 하나의 관건이 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자료를 보충하면, 총 길이 4.361km 트랙에서 60%가 풀 스로틀 구간이다. 헤비 브레이킹(heavy braking) 존은 무려 일곱 곳이나 된다. “wall of champions”가 있는 마지막 시케인에 시속 320km로 진입한 차량은 불과 90미터 내에서 시속 140km까지 감속한다.


 지난해 드라이버들은 제동 구간에서 평균 중력가속도 4.3g를 경험했다. 그러나 올해 F1 머신의 다운포스가 증가하고 타이어 폭도 넓어져, 5g 이상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7 캐나다 그랑프리: 버추얼 서킷 가이드

https://www.youtube.com/watch?v=nhiWtGP38k0


 질 빌르너브 서킷에서 지금까지 나온 가장 빠른 랩 타임은 2004년에 루벤스 바리첼로가 낸 1분 13초 622다. (위 인포그래픽에는 662로 나와있지만, 실제는 622다.)


사진=피렐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