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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버린 명성, ‘닛산 나바라’ 차체 꺾인다.


 영국의 베스트-셀링 픽업인 ‘닛산 나바라’에 대한 리콜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그 이유는 충격적이게도 차체가 꺾이는 문제가 연이어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중에 알려진 것은 캐러밴을 달고 차량을 운행하던 도중 갑자기 차체가 꺾여버렸다는 50세 남성의 사연이 영국 매체의 보도를 통해 전해지면서다. 해당 차량에는 그의 임신한 아내와 4살난 딸 아이가 함께 탑승하고 있었다.


 페이스북에도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문제점을 널리 알리기 위한 계정이 개설되어있는 상태인데, 현재 같은 경험을 했다고 주장하는 나바라 오너들과 차량 사진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개인 상해 법률 전문가인 ‘애트우드 솔리시터스(Attwood Solicitors)’의 주장에 의하면, 영국에서만 약 3만 5,000대 차량에 이와 같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며 전 세계로 눈을 돌리면 19만대가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차종은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생산된 2세대 모델인 ‘D40’ 나바라이며, 특히 2004~ 2010년식 차종에 집중되어있다.


 닛산은 관련 기사를 보도한 영국 ‘더 썬(The Sun)’에 현재 고객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닛산은 1년 전에 이미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했었다고 한다.


 탑승자 공간과 화물칸 사이 부위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녹이 원인인 차체가 꺾이는 현상이 우려되는 ‘나바라’ 오너는 닛산에 검사를 의뢰할 수 있으며, 문제점이 발견되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닛산은 정식적인 리콜 결정은 내리지 않은 상태다. 


사진=CarBuzz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