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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독일 내 광고에서 ‘오토파일럿’ 용어 사용 못한다.

사진/Reuters



 테슬라가 독일에서 ‘오토파일럿(Autopilot)’이라는 용어를 광고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최근 독일 교통부는 자국 내 광고에서 ‘오토파일럿(Autopilot)’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말라고 테슬라에 통보했다. 해당 용어가 마치 운전자가 직접 차량을 조종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독일 연방교통공단 대변인은 테슬라에 해당 서신을 보낸 사실을 ‘로이터(Reuters)’에 시인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항공산업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자동항법장치처럼 ‘오토파이럿’은 운전자의 피로도를 경감시켜주며, 순수하게 수동으로 운전할 때보다 안전을 높여준다고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비록 테슬라는 10월 19일에 ‘오토파일럿 2.0’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지나친 과신으로 ‘오토파일럿’을 작동시켜놓고 운전자가 깊은 잠에 취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거나, 실제로 충돌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까지 있었던 상황에서 과연 독일 관계 기관을 테슬라가 충분히 설득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