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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페라리, 제임스 앨리슨의 사임을 공식 발표

사진/페라리



 설마설마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페라리 테크니컬 보스 제임스 앨리슨이 근 3년 만에 이탈리아 팀을 떠난다.


 독일 GP 주말을 앞둔 이번 주 수요일, 페라리는 제임스 앨리슨이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앨리슨은 올해 호주 GP가 종료된 시점에 갑작스럽게 아내를 잃는 비극을 겪었었다. 이후 몇 경기 자리를 비우긴 했으나 생각보다 금방 트랙으로 돌아왔었는데, 요 몇 주 사이 그가 영국에서 자신의 가족들과 시간을 더 보내길 희망하고 있어 페라리를 떠날지 모른다는 보도가 이탈리아에서 이어졌다.

 

 지금까지 이탈리아 직장과 영국 집을 정기적으로 오갔지만 아내를 잃은 뒤 거기에 한계를 느껴, 집과 더 가까우며 지금 다시 르노 팩토리 팀이 된 영국 엔스톤으로 직장을 옮길 거란 소문이 있다. 하지만 그 소문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키미 라이코넨이 F1 복귀 팀으로 선택한 로터스에서 여러 차례 패독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2013 시즌 중반에 전격적으로 페라리 멤버가 되었으며, 지난해 이탈리아 팀이 세 차례 레이스에서 우승을 하고 2014년 4위였던 팀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쉽 순위를 2위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던 제임스 앨리슨은 페라리가 성명을 통해 밝힌 것처럼 즉각 테크니컬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의 자리에는 새롭게 마티아 비노토(Mattia Binotto)가 앉게 되는데, 1995년 테스트 엔진 엔지니어로 페라리에 합류했던 그는 최근까지 파워 유닛 개발 팀을 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