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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9차전 오스트리아 GP FP1 - 여러 변수에도 로스버그가 톱

사진/Formula1.com



 2016 시즌 9차전 오스트리아 GP의 첫 일정 1차 프리 프랙티스에서 지난 유럽 GP 우승자인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스버그가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로 가장 빠른 랩을 달렸다.


 오스트리아 GP가 개최되는 장소는 ‘레드불링’이다. 하지만 그 이름과 무관하게 결코 레드불에게 유리하지 않으며 엔진 파워가 강한 머신에 유리한 구조를 띤 이 서킷에서는 지난 두 해 특히 메르세데스 엔진 고객 팀인 윌리암스가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번에 우리시간으로 17시에 시작된 1차 프리 프랙티스에서 메르세데스의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은 끊임없이 한계를 탐색했고, 그러면서 여러 차례 트랙을 이탈하는 아찔한 모습을 연출했다. 1분 7초 373이라는 세션 톱 타임은 해밀턴이 아닌 니코 로스버그에게서 나왔으며, 해밀턴은 거기에 0.357초 차 1분 7초 730으로 2위를 달렸다. 


 이 둘을 제외한 나머지 상위 10위 드라이버들은 모두 1분 8초대 랩을 베스트로 달렸다. 그들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선 것은 이번 주 엔진 개발 토큰 하나를 사용해 10마력 가량 부스트 효과가 있는 엔진 업그레이드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진 페라리에서 세바스찬 베텔로 0.65초 차 3위, 그리고 그의 팀 동료 키미 라이코넨이 0.85초 차 4위를 달렸다.


 레드불에서 다니엘 리카르도가 슈퍼소프트 타이어를 신고 1.155초 차 5위, 토로 로소에서 카를로스 사인스가 1.43초차 6위 랩을 달렸다. 그리고 7위(+1.451)를 윌리암스에서 펠리페 마사가 달렸다.





 이번 1차 프리 프랙티스에서는 루이스 해밀턴 외에도 여러 드라이버들이 스핀이나 오프-트랙 사고를 겪었다. 새 아스팔트가 깔린데 따른 영향도 의심되지만, 맥스 페르스타펜이 프론트 윙과 서스펜션을 부러뜨린 건 그것과는 별로 무관했다.


 올해 레드불링에는 드라이버들이 트랙 밖으로 넘어가다시피해 이익을 얻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턴5와 턴8 측에 기존 레드/화이트 연석 너머로 밝은 노란색의 연석이 추가로 설치됐다. 페르스타펜은 이 노란 연석을 반복해서 밟았고, 궁극적으로는 턴5 연석을 밟았다가 프론트 윙 뿐 아니라 서스펜션까지 데미지를 입어 턴6 그라벨 위로 직진하는 것으로 그는 팀의 홈 그라운드에서 실시된 첫 번째 공식 일정을 조기에 마감했다.


페르스타펜 사고 영상

http://www.formula1.com/en/video/2016/7/FP1__Kerbs_catch_out_Verstappen_twice.html


 팀 동료 리카르도처럼 페르스타펜 역시 이번 세션에서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로는 달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