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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창립 50주년 한정 슈퍼카 3대 중 2대가 중고차 시장에


사진/mobile.de



 2013년, 람보르기니는 V12 슈퍼스포츠 카 아벤타도르를 기반으로 제작한 ‘베네노(Veneno)’라는 특별한 슈퍼카를 세상에 공개했었다.


 9대가 제작된 로드스터 모델과 달리, 먼저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쿠페 모델은 단 3대만 제작돼 판매됐다. 당시 람보르기니가 공개한 쿠페 모델의 가격은 약 300만 유로로,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우리 돈으로 40억원에 달한다.


 얼마 전 이 ‘베네노’ 쿠페 모델 중 한 대가 독일의 유명 중고차 웹사이트에 올라와 큰 화제가 됐다. 당시 일본의 판매자는 무려 998만 유로, 우리 돈으로 131억원을 제시해 사람들을 경악시켰다. 그런데 같은 웹사이트에 이번에 또 다른 ‘베네노’ 쿠페 모델이 710만 유로(약 93억원)에 올라왔다.


 앞선 베네노 쿠페보다 훨씬 싸지만, 그래도 람보르기니의 공식 판매 가격에는 두 배가 넘는다.


 둘은 같은 차가 아니다. 외부와 내부 장식, 주행거리도 서로 다르다. ‘베네노’ 쿠페 모델의 오너 중에는 크리스 싱(Kris Singh)이라는 미국의 유명 이그조틱 카 수집가가 있다. 그의 차에는 초록색 악센트가 들어가있는데, 이번에 중고차 시장에 등장한 두 차에는 흰색과 붉은색 악센트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아 크리스 싱의 차는 아니다.


 여담이지만, 실제로 람보르기니는 베네노 쿠페를 총 5대 제작했으며, 3대만 일반에 판매하고 2대는 스스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