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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키미에겐 시즌 시작이 중요 - 매니저





 키미 라이코넨의 매니저가 2007년 월드 챔피언에게 이번 시즌이 중대한 고비라는 사실을 시인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만약 페라리가 올해 메르세데스의 실질적 위협으로 떠오르면, 그것은 두 메르세데스 드라이버와 세바스찬 베텔 간 삼자대결이 된다고 사실상 단정하고 있다.


 라이코넨은 2014년에 페르난도 알론소의 팀 동료로 다시 페라리의 유니폼을 입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늘 팀 동료에게 크게 뒤쳐져왔고, 그런 그의 2017년 레이스 시트를 현재 F1에서 장래가 촉망되는 여러 드라이버들이 주시하고 있다.


 한때 니코 훌켄버그가 페라리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외신들의 보도도 있었지만, 현재 매니저 없이 혼자서 일하고 있다는 훌켄버그는 최근 독일 『아우토 빌트(Auto Bild)』에 “나는 2017년 말까지 포스인디아와 계약을 연장했다.”고 말하며, 자신은 거기에 해당 사항이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


 훌켄버그를 제외하더라도, 2007년 월드 챔피언의 시트 뒤에는 로맹 그로장, 다니엘 리카르도, 발테리 보타스 최소 세 명의 드라이버가 줄지어 서있다.


 로터스에서 신생 팀 하스로 파격적으로 이적한 로맹 그로장은 그 셋 중에 페라리에 가장 가까이에 다가서 있는 인물이다. “월드 챔피언쉽이 되고 싶습니다.” 프랑스 『RMC』에 29세 프랑스인은 말했다. “지금 저는 하스와 21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 능력을 선보일 것이고, 페라리의 상황도 주의 깊게 지켜볼 생각합니다.”


 “어느 드라이버에게나 언젠가 페라리에서 달리는 것이 꿈입니다.”






 다니엘 리카르도도 올해 말 레드불과 계약이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그에게는 한 가지 걸림돌이 있는데, 그것은 세바스찬 베텔이 과연 레드불에 소속돼있던 2014년 당시 자신보다 좋은 챔피언쉽 성적을 거뒀던 옛 팀 동료를 과연 이탈리아 팀으로 초대하겠는가 하는 것이다.


 “세브가 그걸 원할지 모르겠네요.” 리카르도는 이번 주 호주 GP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페라리 이적 소문과 관련해 얘기가 나오자, 장난기 어린 말투로 이렇게 말했다.


 “난 신경쓰지 않아 다니엘, 우리 전혀 문제도 없었는 걸.” 베텔은 화답했다. “우리가 함께한 해는 그에겐 정말 좋았고 제겐 썩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너랑 피트레인에서 같이 춤추지는 않을 거야.”


 사실 물리적 거리는 로맹 그로장이 페라리에 가장 근접해있지만, 많은 관계자들은 현재 윌리암스에서 전 페라리 맨 펠리페 마사와 뛰고 있는 젊은 핀란드인 발테리 보타스가 2017년 페라리에서 세바스찬 베텔과 팀을 이룰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다.


 어찌됐건, 세 명의 젊은 드라이버에게 36세 핀란드인이 압박을 받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키미는 새 차에 매우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매니저 스티브 로버트슨은 핀란드 『투룬 사노마트(Turun Sanomat)』 에 말했다. “키미와 저는 이번 시즌을 강력하게 출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할지 알고 있습니다. 만약 키미가 그것을 해내면, 월드 챔피언쉽을 위해 싸울 수도 있습니다.”


photo. motorsport.com, Get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