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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F1 커리어에서 실수 있었다. - 빌르너브





 자크 빌르너브가 포뮬러 원에서 현역으로 활동할 당시, 선택의 기로 앞에서 두어 번 실수를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전혀 후회는 없습니다.” 1997년 월드 챔피언은 프랑스 매거진 『오토 엡도(Auto Hebdo)』에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2002년에) BAR과 계약을 갱신한 건 제 유일한 실수였습니다. 그때 저는 르노에서 제안을 받았었습니다.” 


 만약 당시 그가 르노로 이적했다면, 페르난도 알론소의 팀 동료가 됐을지 모른다. 2005년과 2006년에 알론소는 이 프랑스 팀에서 챔피언쉽 2연패를 달성했다.


 그보다 앞선 1997년, 올해로 44세인 빌르너브는 윌리암스와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타이틀을 획득한 직후 선택의 기로에 섰었다. “사실 멕라렌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었습니다.”


 “에이드리안 뉴이에게서 전화가 와, BAR과 계약하지 말고 대신에 자신과 함께 하지 않겠냐고 물었었습니다.” “윌리암스에서 자신이 설계한 머신을 다루는 제 모습을 봤던 그는 제게 호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1997년에 뉴이는 멕라렌으로 이적했고, 이 영국 팀에서 미카 하키넨이 1998년과 1999년에 챔피언쉽에서 우승했다.


 “지금이야, 멕라렌으로 갔으면 더 큰 성공을 거뒀을 거라고 쉽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팀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어떻게 놓칠 수 있겠어요?” 빌르너브와 그의 매니저 크레이그 폴락(Craig Pollock)은 1999년에 티렐(Tyrrell)을 인수해 BAR 팀을 공동 창립했었다.


photo. XPB